팔레스타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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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을 약화는 시키되 하마스와 파타가 손을 잡는 사태는 바라지 않는다. 지금으로서는 평화의 전망은 캄캄한 어둠 속에 묻혀 있다고 하겠다.
2)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8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퇴각과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먼저 안보리 결의안은 구속력이 없다. 그렇지만 국제사회가 드디어 가자 분쟁에 대해 통일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결의에는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4개국이 참가했다. 미국은 기권하면서도, 결의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미국이 기권한 것은 중대한 상황 변화이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계속 거부했다면 결의안은 채택될 수 없었다. 또 미국은 이스라엘의 강력한 후원자이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가자의 유엔 학교를 공격해 무고한 민간인을 포함해 40명이 숨져 국제사회가 분노했다. 미국의 휴전 결의안 기권은 국제사회의 압력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하마스 본부 건물들과 훈련 캠프, 보급로 등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타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하마스 세력의 상당 부분이 공격을 피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하마스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하마스의 경쟁세력으로 요르단강 서안 지구를 통치하는 파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로부터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을 정도이다. 이번 공격으로 하마스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2년반 전에도 시아파 무장세력인 헤즈볼라를 제거한다고 레바논을 공격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그런 전철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 당시 헤즈볼라는 조직의 생존 자체를 승리로 여겼다. 군사력으로는 이스라엘에 대항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하마스는 조직의 생존을 승리로 여기는 분위기이다.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뿌리 뽑는다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이번 분쟁이 레바논 전쟁의 재연이 될 공산이 크다.
이스라엘의 가지지구 공격에는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공격은 올메르트 총리와 바락 국방장관, 리브니 외무장관 등 세 명이 최종 결정했다. 그동안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도 정부가 별다른 대응을 안 해 이스라엘에서는 강경 야당 지도자인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의 인기가 높았다. 다음달 10일 총선을 앞두고 재집권이 불투명해진 여당 진영이 떨어진 인기를 만회하려고 공격을 결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문제는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을 더 부추겨 중동의 평화를 멀어지게 했다는 것이다.
4.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1978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이스라엘 민간인 37명을 살해하자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은 대부분 수주안에 철수하면서 레바논 기독교 민병대에 국경 단속 권한 및 책임을 일임했다.
1982년 이스라엘군이 다시 레바논을 침공, 베이루트까지 진격했다. 레바논 기독교민병대는 이스라엘군의 호위를 받으며 팔레스타인 난민촌 사브라와 샤틸라에 진입해 양민 수백명을 학살했다.
1993년 레바논에 주둔하고 있던 이스라엘 점령군 가운데 1000여명만 국경지대에 남고 모두 철수했다. 이들은 '안전지대'를 순찰하며 국경을 넘나드는 게릴라군의 공격을 단속하기 위해 잔류했다.
1996년 이스라엘은 이란을 배후로 한 헤즈볼라 무장대원들의 로켓포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일주일간 레바논 영통,영공, 해상에 거쳐 대대적인 군사공격을 가했다. '어카운터빌리티(책임)작전' 이라 불린 이 군사작전으로 130여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 레바논 민간이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 마을을 포격하자 이스라엘은 17일 동안 '분노의 포도 (기독교에서 하나님의 노여움을 상징)'라는 이름의 보복 군사작전을 단행, 레바논인 200명이상을 살해했다. 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에서 철군완료.
2000년 10월 헤즈볼라가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 병사 3명 살해한 뒤 시신을 돌려주지 않아 이스라엘은 이후 자신들이 감금하고 있던 아랍인 수감자들과 이 유해를 교환했다.
2006년 7월 13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군인 2명을 납치하고 이스라엘 북부
나하리야를 포격, 이스라엘 민간인 1명을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헤즈볼라-이스라엘군의 교전발생, 이스라엘군 8명과 레바논인 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는 2000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한 이후 감행된 최대 규모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측은 이날 공격을 '선전포고 없는 전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이 13일 반격에 나서 레바논 남부를 공습하면서 레바논 민간인 22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수도 베이루트의 국제공항과 베이루트 남쪽에 위치한 헤즈볼라의 주요건물을 잇달아 공격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 도시 나하리야에 수십발의 로켓포를 발포, 적어도 이스라엘 시민 1명이 사망했다.
♣우리가 생각해본 시사점은?
- 기독교 VS 비기독교(아랍)
유대이스라엘 팔레스타인
==> 비기독교적인 것에 대한 서양유럽의 타자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끝없는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중동. 그러나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테러나 위협은 팔레스타인(이슬람)에 의해 시작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땅의 주민인 팔레스타인 민족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강점과 분할에는 서방 세계의 영향, 특히 미국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아랍인들이 미국에 극심한 적개심을 품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리고 이 적개심이야말로 ‘9·11테러’의 심리적 뿌리에 해당된다.
-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는, 특히 9.11 테러 사건 이후 익숙한 '광신도 테러리스트'의 그것이 아니다. 팔레스타인 청년의 자살폭탄 테러, 이스라엘군의 반격, 그에 대한 미국의 언론보도. 이 과정에서 우리는 단지 '미국이 보여주고 싶은 팔레스타인'의 모습만을 보아온 것은 아닐까.
또한 일부 과격한 항거나 무장테러를 감행하는 이들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을 해보아야하지 않은가. 그들의 방법이 옳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아마 그들 중 분명 진심으로 그러한 방법을 원하는 이들은 없으리라. 원치 않아도 그렇게 변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사연 또한 이해할 수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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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문제,   이스라엘,   중동평화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