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소설의 인물
1. 인물의 개념
2. 인물의 유형
(1) 성격 변화 여부에 따른 분류 - 평면적 인물과 입체적 인물
(2) 성격에 따른 분류 - 전형적 인물과 개성적 인물
(3) 역할에 따른 분류 - 주동인물과 반동인물/ 주요인물과 부차적 인물
(4) 인생의 어떤 면을 보여주는가에 따른 분류 - 비극적 인물과 희극적 인물
3. 인물 제시 방법
(1) 직접 한정
(2) 간접 제시
4. 이태준의 ‘해방 전후’ 등장인물 분석
(1) 줄거리
(2) 등장인물 분석
(3) 인물 제시 방법
느낀점
1. 인물의 개념
2. 인물의 유형
(1) 성격 변화 여부에 따른 분류 - 평면적 인물과 입체적 인물
(2) 성격에 따른 분류 - 전형적 인물과 개성적 인물
(3) 역할에 따른 분류 - 주동인물과 반동인물/ 주요인물과 부차적 인물
(4) 인생의 어떤 면을 보여주는가에 따른 분류 - 비극적 인물과 희극적 인물
3. 인물 제시 방법
(1) 직접 한정
(2) 간접 제시
4. 이태준의 ‘해방 전후’ 등장인물 분석
(1) 줄거리
(2) 등장인물 분석
(3) 인물 제시 방법
느낀점
본문내용
키지 않 구 유생은 무슨 유생이며 유도대회는 무슨 유도대회겠소. 나 향교 직원 명예로 하는 것 아니오. 제향 절차 하나 제대로 살필 위인이 없으니까 그곳 사는 후학(後學)으로서 성현께 대한 도리로 맡어 온 것이오. 이제 더 머리를 깎어라, 낙치(落齒)가 다 된 것더러 일본말을 배워라, 복색을 갈어라, 나 직원 내노란 말씀이니까 잘 알아들었소 이다.
김 직원은 유생으로서 향교 직원인 노인이다. 그는 삼일운동 때 감옥살이를 한 경력이 있으며, 일제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창씨를 하지 않고 견디는 것은 물론 상투와 갓과 두루마기를 유지하고 있다. 일제치하라는 시대현실 앞에서 뚜렷한 태도 없이 소일(消日)하고 있는 현에 비해 김 직원은 명분을 지키는 유생으로서의 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해방 후 - 명분을 지키는 유생
“해방 후라고 사람의 도리가 어디 가겠소? 군자는 불처혐의간(不處嫌疑間)입넨다.”
“아모튼 사람이란 명분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무슨 공뢰 있소. 해외에서 일생을 우리 민족 위해 혈투해 온 그분들께 그냥 순종해 틀릴 게 조곰도 없습넨다.”
김 직원은 해방이 되고 나서도 여전히 임시정부를 정통으로 생각하고 그와 맞서는 공산당에게 무조건적인 반감을 드러낸다. 따라서 현 또한 해방 후 좌익 단체에 가입했으므로 김 직원과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김 직원은 현과는 반대로 평면적 인물인 것이다.
(3) 인물 제시 방법
(ㄱ)직접제시
현은 무슨 사상가도, 주의자도, 무슨 전과자도 아니었다. 시골청년들이 어떤 사건으로 잡히어서 가택수색을 당 할 때, 그의 저서가 한 두가지 나온다든지, 편지 왕래한 것이 한두장 불거진다든지, 서울 가서 누구를 만나 보았 냐는 심문에 현의 이름이 끌려든다든지 해서, 청년들에게 제법 무슨 사상지도나 하고 있지 않나하는 혐의로 ……(중략)…… 민족의 최후에 있어서 좀 더 보람있는 저지름을 하고 싶은 충동도 없지 않아 있으나 그 자신 아 무런 준비도 없었고 너무나 오랫동안 굳어버린 성격의 껍데기는 여간 힘으로는 저자신이 깨뜨리고 솟아날 수가 없었다.
그동안의 현의 행보와 그의 속마음을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독자에게 직접 제시하고 있다.
(ㄴ)간접제시
-육체적인 외모
미국군의 지프가 물매미 떼처럼 서물거리는 사이에 김 직원의 흰 두루마기와 검은 갓은 그 영자 너무나 표표함이 있었다.
해방이 되고 사회가 변해 가는데도 해방 전과 똑같이 여전히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고 다니는 김 직원의 모습을 현의 눈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김 직원이 보수적 인물, 평면적 인물임을 나타낸다. 외면적 모습을 통해 입체적 인물과 평면적 인물의 대립을 보여주고 있다.
-타인에 대한 행동
“…… 인전 우리 일본제국이 완전히 이길 때까지 낚시질은 그만둡시다.”
현은, / “그렇습니까? 미안합니다.” /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당신은, 출정 군인이 있을 때마다 여기서 장행회가 있는데 한 번도 나오지 않지 않었소?”
“미안합니다. 앞으론 나오겠습니다.” / 현은 몹시 우울했다.
해방 전 현과 일본순사부장의 대화 장면이다. 현은 순사부장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면서 눈치를 보고 있다. 해방 전 현이 지식인으로서 소극적 처세가라는 사실이 그가 일본순사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서 잘 드러나고 있다.
느낀점
소설은 보통 어떠한 중심인물의 삶을 중심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인물이라는 요소 없이 존재할 수 없는 장르이다. 그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지만 막상 왜 중요한지, 어떻게 창작되는지, 인물의 유형이 소설 안에서 구현되는 방식은 무엇인지에 대한 대답은 쉽지 않다. 폭넓은 주제였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료가 부족해서 고생한 적은 없었다. 포스터의 고전적 유형 이론만 소개 했지만 학자들 간의 인물 유형을 나누는 다양한 이론이 존재해서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좋은 책의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예시들은 위의 질문들에 대해 답해주고 있었다.
또한 이론을 적용해 분석해 보았던 ‘해방 전후’는 작중인물이 작가의 자화상이라는 포스터의 주장에 더욱 공감하도록 해주었다. 실제로 이태준의 생애와 ‘현’은 노골적으로 닮아있고 김 직원이라는 인물은 그와 반대의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소설을 통해 이태준은 일제 강점기와 해방 전후의 자신의 행보에 대해 설명 혹은 변명하기를 원했던 것일까. 소설의 말미에 이태준은 현과 김직원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 하는 뚜렷하지 않은 결말을 보여준다. 이는 하나의 인물로 표현 할 수 없었던 일제 치하의 지식인으로서의 고뇌가 담겨 있는 것 처럼 느껴졌다.
김 직원은 유생으로서 향교 직원인 노인이다. 그는 삼일운동 때 감옥살이를 한 경력이 있으며, 일제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창씨를 하지 않고 견디는 것은 물론 상투와 갓과 두루마기를 유지하고 있다. 일제치하라는 시대현실 앞에서 뚜렷한 태도 없이 소일(消日)하고 있는 현에 비해 김 직원은 명분을 지키는 유생으로서의 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해방 후 - 명분을 지키는 유생
“해방 후라고 사람의 도리가 어디 가겠소? 군자는 불처혐의간(不處嫌疑間)입넨다.”
“아모튼 사람이란 명분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무슨 공뢰 있소. 해외에서 일생을 우리 민족 위해 혈투해 온 그분들께 그냥 순종해 틀릴 게 조곰도 없습넨다.”
김 직원은 해방이 되고 나서도 여전히 임시정부를 정통으로 생각하고 그와 맞서는 공산당에게 무조건적인 반감을 드러낸다. 따라서 현 또한 해방 후 좌익 단체에 가입했으므로 김 직원과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김 직원은 현과는 반대로 평면적 인물인 것이다.
(3) 인물 제시 방법
(ㄱ)직접제시
현은 무슨 사상가도, 주의자도, 무슨 전과자도 아니었다. 시골청년들이 어떤 사건으로 잡히어서 가택수색을 당 할 때, 그의 저서가 한 두가지 나온다든지, 편지 왕래한 것이 한두장 불거진다든지, 서울 가서 누구를 만나 보았 냐는 심문에 현의 이름이 끌려든다든지 해서, 청년들에게 제법 무슨 사상지도나 하고 있지 않나하는 혐의로 ……(중략)…… 민족의 최후에 있어서 좀 더 보람있는 저지름을 하고 싶은 충동도 없지 않아 있으나 그 자신 아 무런 준비도 없었고 너무나 오랫동안 굳어버린 성격의 껍데기는 여간 힘으로는 저자신이 깨뜨리고 솟아날 수가 없었다.
그동안의 현의 행보와 그의 속마음을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독자에게 직접 제시하고 있다.
(ㄴ)간접제시
-육체적인 외모
미국군의 지프가 물매미 떼처럼 서물거리는 사이에 김 직원의 흰 두루마기와 검은 갓은 그 영자 너무나 표표함이 있었다.
해방이 되고 사회가 변해 가는데도 해방 전과 똑같이 여전히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고 다니는 김 직원의 모습을 현의 눈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김 직원이 보수적 인물, 평면적 인물임을 나타낸다. 외면적 모습을 통해 입체적 인물과 평면적 인물의 대립을 보여주고 있다.
-타인에 대한 행동
“…… 인전 우리 일본제국이 완전히 이길 때까지 낚시질은 그만둡시다.”
현은, / “그렇습니까? 미안합니다.” /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당신은, 출정 군인이 있을 때마다 여기서 장행회가 있는데 한 번도 나오지 않지 않었소?”
“미안합니다. 앞으론 나오겠습니다.” / 현은 몹시 우울했다.
해방 전 현과 일본순사부장의 대화 장면이다. 현은 순사부장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면서 눈치를 보고 있다. 해방 전 현이 지식인으로서 소극적 처세가라는 사실이 그가 일본순사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서 잘 드러나고 있다.
느낀점
소설은 보통 어떠한 중심인물의 삶을 중심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인물이라는 요소 없이 존재할 수 없는 장르이다. 그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지만 막상 왜 중요한지, 어떻게 창작되는지, 인물의 유형이 소설 안에서 구현되는 방식은 무엇인지에 대한 대답은 쉽지 않다. 폭넓은 주제였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료가 부족해서 고생한 적은 없었다. 포스터의 고전적 유형 이론만 소개 했지만 학자들 간의 인물 유형을 나누는 다양한 이론이 존재해서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좋은 책의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예시들은 위의 질문들에 대해 답해주고 있었다.
또한 이론을 적용해 분석해 보았던 ‘해방 전후’는 작중인물이 작가의 자화상이라는 포스터의 주장에 더욱 공감하도록 해주었다. 실제로 이태준의 생애와 ‘현’은 노골적으로 닮아있고 김 직원이라는 인물은 그와 반대의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소설을 통해 이태준은 일제 강점기와 해방 전후의 자신의 행보에 대해 설명 혹은 변명하기를 원했던 것일까. 소설의 말미에 이태준은 현과 김직원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 하는 뚜렷하지 않은 결말을 보여준다. 이는 하나의 인물로 표현 할 수 없었던 일제 치하의 지식인으로서의 고뇌가 담겨 있는 것 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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