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정치문화 (정치학)

목차

언어와 문화


Ⅰ. 들어가며

Ⅱ. 언어와 문화

Ⅲ. 정치참여

Ⅳ. 나가며 “생각하는 삶”

본문내용

계에 주어지거나 현재의 삶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이러한 것들을 모두 초월할 수 있다. 일상생활의 긴급한 일이나 현재로부터 이탈한 후에만 이러한 정신활동은 가능한다.
그리고 판단행위를 하게끔 하는 고도의 정신활동은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으며 폭발적으로 완성되지도 않는다. 정신활동은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서서히 누가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학교나 가정생활과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교육과 문화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정신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하는 장을 마련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목표를 갖는 교육이 고도의 정신활동 즉 생각하는 삶을 가능하게 하는가? 교육은 일정공간에서 무한의 시간 흐름으로 형성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행위 속에 내재되어 있는 거대한 문화이다. 이 거대한 문화를 쉽게, 간단하게, 그리고 빨리 바꿀 수 있단 말인가? 서서히 그리고 천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지, 암기하고 시험치를 대상이 아니다. 자신의 삶을 통해 그리고 자신의 삶을 보여주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는 문화인 것이다. 우리 언어 생활과 문화 속에 대화와 토론이 없다는 것은 생각하는 삶이 얼마나 가치로운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갖고 있는 말들이 얼마나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 없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저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기억해야 할 거대한 사실들의 빙산들이 아니라 생각하는 삶의 소중함과 사람에 대한 깊은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과 세계를 키워갈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의 삶을 풍부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키워드

언어,   정치,   정치학,   정치교육,   정치참여,   문화,   정치문화,   생각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