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인생 ‘바람의 아들’ 양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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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자식이나 치는 것이구나 하며 스포츠 찌라시 기사로 취급 했을 지도 모른다. 양용은의 이야기는 누구에게 힘이 되고 감동이 되는 것이다.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전성기라는 것이 한번 지나가면 다시 오기가 참 힘들다. 그 어떤 훌륭한 선수라도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전성기의 기량에서 멀어지기 마련이다. 현재 잉글랜드 리그 QPR 팀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나 삼성 라이온스의 이승엽 선수 모두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고 최고의 자리에 있었지만 현재는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이미 우리 가슴속에 그들의 전성기 시절이 기억되어있고 그 기억이 살아 남아 그들을 영웅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양용은 선수 역시 2009년의 우승으로 이미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고 그를 영웅으로 생각하고 오늘도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을 골퍼 후배들도 분명히 존재 할 것이다. "골프는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게 인생과 참 닮은 것 같다"고 말하는 그를 보며 환경을 탓하지 말고 그 어느 분야에서건 항상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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