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사회심리 보고서-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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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싫어”라고 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도록 함으로써 잔인성을 정당화하고 있다.
(7) 호감의 결정요인 - 신체적 매력
<장면설명>
- 전도연은 이경영의 회사기밀을 빼내기 위해 그의 부하직원을 꼬시려 한다. 처음에는 별 반응이 없던 이 직원은 전도연의 예쁜 얼굴과, 겉옷을 벗자 섹시한 모습에 반해, 전도연이 시키는 건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
<해석>
- 전도연이 겉옷을 벗자 섹시하고도 건강한 신체적매력에을 보고 부하직원이 단숨에 호감을 느끼는 장면으로써, 신체적 매력에 의해 호감이 형성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8) 좌절-공격 이론
<장면설명>
- 정재영과 전도연이 딸을 돌려 달라고 해도 이경영이 자신의 딸을 데리고 가자, 전도연이 좌절을 느끼고 이경영 조직을 공격하는 장면
<해석>
- 평소 전도연은 사기는 쳤어도,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딸을 돌려달래도 이경영이 계속 끌고 가자, 거기에 대해 좌절을 느끼고 상대방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기서 좌절-공격 이론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8) 인상형성과 귀인 - 귀인편향
<장면설명>
- 정재영이 자신의 간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예전 자신의 아들이 죽었을 때 장기이식을 해주었던 사람 중 여자농구선수에게 얘기하려 접근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여자농구선수는 정재영의 검은양복의 험상궂은 얼굴을 보고 말은 듣지도 않고 스토커로 생각하고 도망가고 소리치는 장면이다.
<해석>
- 여자농구선수는 정재영의 말을 잘 들어보지도 않고, 외적인 요소들인 험상궂은 얼굴과, 검은양복들만을 판단하고, 스토커로 생각해 도망가고 있다. 따라서, 정재영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유에 대한 집중보다는, 정재영의 외적으로 험상궂고 나쁜 이미지만을 보고 판단하는 기본적 귀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9) 편견
<장면설명>
- 전도연이 허름한 옷을 입고 명품점에 들어가자, 직원이 눈살을 찌푸린 후 전도연에게 다가가 “고객님 무슨일로 오셨죠?” 하고 묻는 장면이다.
<해석>
- 명품점에서 일하는 이 직원은, 이런 곳에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은 깔끔하고, 명품 물품 하나쯤은 착용하고 있을 거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물건을 사지는 않되, 구경하면서 해를 입힐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전도연이 후줄근한 옷을 입고 명품점에 들어가자마자 직원은 눈살을 찌푸리고, “고객님 어떤 물품이 마음에 드세요?” 같은 물건을 팔기위한 질문이 아닌, “고객님 (여기에는) 무슨일로 오셨죠? (여기는 당신같은분이 올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라는 말투)” 로 전도연에게 편견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
(10) 차별
<장면설명>
- 민(전도연의 딸)이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고, 그 옆에는 편의점의 사장이 돈을 세고 있다. 그러면서 요즘 자꾸 돈이 빈다는 소리를 민을 쳐다보면서 말하고, 민에게 “다른 알바애들이 그랬을리는 없고, 너밖에 없는데. 이래서 알바도 있는 집안 애들을 써야되요. 없는 집안 애들을 써가지고 괜히 돈만 없어지고.” 라는 말을 하면서 민을 의심하고 있는 장면이다.
<해석>
- 편의점의 사장은 민의 집안이 가난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가난하기 때문에 나쁜짓(돈을 훔치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민이 그렇게 의심되면 CCTV 확인해보라고 하자, 어디서 이 것이 어디서 눈을 치켜뜨고, 별 그지같은게 라는 말을 함으로써 민을 차별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11) 집단간 갈등 - 경쟁
<장면설명>
- 오만석파와 이경영파가 수십억이 든 돈가방을 쟁탈하기 위해 서로 싸우는 장면이다.
<해석>
- 오만석파와 이경영파의 두 집단이 제한된 자원을 갖기 위해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집단간 갈등 중 경쟁의 요인으로 인한 것을 볼 수 있다.
3. 결론
- 영화를 보고 장면마다 우리가 그동안 배워왔던 사회심리학적 이론을 적용해 보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던 것 같다. 따라서, 장면마다 이 분석이 제대로 된건지 의심도 많이하고, 수정도 많이했던 보고서인 것 같다. 심리학적 분석이란 것이, 이렇게 생각하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고, 또 저렇게 생각하면 저렇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참 어려운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보고서를 쓰면서, 재미있던 것도 많았던 것 같다. 한 장면 한 장면 다시 돌아보면서, 잊고 지나갔을 법한 장면들을 다시 되새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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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회심리 보고서,   카운트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