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각 개인이 종교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합당한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종교가 공공활동의 기반이 되어서는 안 된다.” 베이컨이 신을 자연에서 밀어낸 것처럼 로크는 신을 인간사에서 제거해버렸다. 로크에게 있어 정부의 목적은 사람들이 새로 얻은 힘을 자연에 적용하여 부를 창출할 자유를 제공하는데 있었다. 그러나 각 개인이 축적할 수 있는 부의 양은 무한한 것인가? 로크는 이성에 입각한 공동체 안에서는 돈이 교환수단이 될 것이고 무한한 부의 축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것이 돈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로크로 인해 현대인의 운명은 결정되었다. 개인의 생존 의미와 목표는 오직 생산과 소비로 전락해버렸다. 인간의 필요와 열망, 꿈과 소망은 모두 물질적 이익의 추구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버린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움직이는 천체가 자연의 일정한 법칙을 따르는 것처럼 우리 경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경제학의 법칙을 들여다보면 가장 효율적인 경제운영방법은 자유방임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스미스의 주장이다. 애덤 스미스는 “물질적 자기 이익 추구는 자연스런 것이므로 우리는 이기주의를 통제하는 사회적 장벽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우리는 스스로를 만족시키려는 인간의 욕구를 시인해야 하며, 결국 이기주의는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미덕이다.” 라고 주장했다.
더 많은 물질적 부가 축적될수록 세계는 더욱 질서 있게 된다. 그러므로 진보는 물질적 풍요를 더운 증대 시키는 것이 되며, 이 물질적 풍요는 결국 질서 있는 세계를 만들어낼 것이고, 과학과 기술은 이를 실천하는 도구이다.
기계론적 세계관, 수학, 과학, 기술의 세계관, 유물론과 진보의 세계관,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관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세계관들은 이제 생명력을 잃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이 세계관들이 뿌리내리고 있는 에너지 환경이 빈사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미래 세대는 우리가 현대라고 부르는 지난 400년간을 역사책에서 읽으면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 것이다. 미래 세대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살 것이고, 이제 우리는 그 패러다임을 여러 각도에서 들여다 볼 것이다.
제1부
세계관의 변화
<요약> 세계관-엔트로피법칙은 열역학 제2법칙이다. 물질과 에너지는 한 방향으로만 변한다고 규정 한다. 즉 유용한 상태에서 무용한 상태로, 획득 가능한 상태에서 획득 불가능한 상태로, 질서 있는 상태에서 무질서한 상태로만 변한다는 것이다.
그리스인들과 역사의 다섯 단계 : 순환과 몰락-역사가 쇠락해가는 과정의 순환이라는 생각은 사회질서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생각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리스 사람들은 더욱 큰 변화와 발전을 더욱 심한 쇠락과 혼돈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그들의 목표는 변화로부터 최대한 보호된 세계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이었다.
기독교적 세계관-기독교적 세계관은 그리스적인 순환의 개념은 버렸지만 역사를 쇠락의 과정으로 인식했다. 원죄로 인해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개선할 여지조차 박탈당한다. 기독교에서 신은 삶의 모든 부분에 관여한다. 이 거대한 신학적 집대성 속에 개인의 자리란 없었다.
현대적 세계관-유럽 사람들이 진보에 대해 비난하지 않으면서 마음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이 변화야말로 현대적 세계관의 모태이다. 이것이 성장하고 성숙하여 오늘날 우리가 물려받은 세계관이 되었다.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방식의 근원인 대부분의 사상이 조그만 실오라기와 천 조각으로부터 나왔다. 이것들이 합쳐져 역사의 패러다임을 만들었고 위에서 말한 전환의 시기에 형성되었던 것이다.
기계의시대-현대는 기계의 시대이다. 기계가 우리 내부로 너무 깊숙이 들어와버렸기 때문에 기계가 어디서 끝나고 우리는 어디서 시작되는지를 알기는 매우 어렵다.
기계론적 세계관의 창시자들-우주의 법칙과 사회의 기능원리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한 사람이 있었다. 정부와 사회의 역할을 기계 패러다임 안으로 끌어들인 존 로크와 경제를 기계론 안으로 끌어들인 애덤 스미스였다. 애덤스미스는 존 로크가 사회적 관계에서 도덕성을 제거해버린 것처럼 경제에서 도덕성을 제거해버렸다.이 위대한 패러다임의 논리적 귀결은 간단하다. 더 많은 물질적 부가 축적될수록 세계는 더욱 질서있게 된다. 그러므로 진보는 물질적 풍요를 더욱 증대시키는 것이 되며, 이 물질적 풍요는 결국 질서있는 세계를 만들어낼 것이다. 과학과 기술은 이를 실천하는 도구다. 이것이 기계론적 패러다임의 주요 가설을 한마디로 압축한 것이다.
더 많은 물질적 부가 축적될수록 세계는 더욱 질서 있게 된다. 그러므로 진보는 물질적 풍요를 더운 증대 시키는 것이 되며, 이 물질적 풍요는 결국 질서 있는 세계를 만들어낼 것이고, 과학과 기술은 이를 실천하는 도구이다.
기계론적 세계관, 수학, 과학, 기술의 세계관, 유물론과 진보의 세계관,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관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세계관들은 이제 생명력을 잃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이 세계관들이 뿌리내리고 있는 에너지 환경이 빈사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미래 세대는 우리가 현대라고 부르는 지난 400년간을 역사책에서 읽으면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 것이다. 미래 세대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살 것이고, 이제 우리는 그 패러다임을 여러 각도에서 들여다 볼 것이다.
제1부
세계관의 변화
<요약> 세계관-엔트로피법칙은 열역학 제2법칙이다. 물질과 에너지는 한 방향으로만 변한다고 규정 한다. 즉 유용한 상태에서 무용한 상태로, 획득 가능한 상태에서 획득 불가능한 상태로, 질서 있는 상태에서 무질서한 상태로만 변한다는 것이다.
그리스인들과 역사의 다섯 단계 : 순환과 몰락-역사가 쇠락해가는 과정의 순환이라는 생각은 사회질서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생각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리스 사람들은 더욱 큰 변화와 발전을 더욱 심한 쇠락과 혼돈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그들의 목표는 변화로부터 최대한 보호된 세계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이었다.
기독교적 세계관-기독교적 세계관은 그리스적인 순환의 개념은 버렸지만 역사를 쇠락의 과정으로 인식했다. 원죄로 인해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개선할 여지조차 박탈당한다. 기독교에서 신은 삶의 모든 부분에 관여한다. 이 거대한 신학적 집대성 속에 개인의 자리란 없었다.
현대적 세계관-유럽 사람들이 진보에 대해 비난하지 않으면서 마음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이 변화야말로 현대적 세계관의 모태이다. 이것이 성장하고 성숙하여 오늘날 우리가 물려받은 세계관이 되었다.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방식의 근원인 대부분의 사상이 조그만 실오라기와 천 조각으로부터 나왔다. 이것들이 합쳐져 역사의 패러다임을 만들었고 위에서 말한 전환의 시기에 형성되었던 것이다.
기계의시대-현대는 기계의 시대이다. 기계가 우리 내부로 너무 깊숙이 들어와버렸기 때문에 기계가 어디서 끝나고 우리는 어디서 시작되는지를 알기는 매우 어렵다.
기계론적 세계관의 창시자들-우주의 법칙과 사회의 기능원리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한 사람이 있었다. 정부와 사회의 역할을 기계 패러다임 안으로 끌어들인 존 로크와 경제를 기계론 안으로 끌어들인 애덤 스미스였다. 애덤스미스는 존 로크가 사회적 관계에서 도덕성을 제거해버린 것처럼 경제에서 도덕성을 제거해버렸다.이 위대한 패러다임의 논리적 귀결은 간단하다. 더 많은 물질적 부가 축적될수록 세계는 더욱 질서있게 된다. 그러므로 진보는 물질적 풍요를 더욱 증대시키는 것이 되며, 이 물질적 풍요는 결국 질서있는 세계를 만들어낼 것이다. 과학과 기술은 이를 실천하는 도구다. 이것이 기계론적 패러다임의 주요 가설을 한마디로 압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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