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종교 그리고 철학
2. 종교의 출발점으로서의 인간의 유한성
3. 철학의 관점에서의 종교
☞ ‘신’은 존재하는가?
4.사실과 믿음의 가치의 예
☞종교와 과학의 대립
☞대화의 재개
5. 종교와 철학에 대한 나의 생각
2. 종교의 출발점으로서의 인간의 유한성
3. 철학의 관점에서의 종교
☞ ‘신’은 존재하는가?
4.사실과 믿음의 가치의 예
☞종교와 과학의 대립
☞대화의 재개
5. 종교와 철학에 대한 나의 생각
본문내용
고 있다"고 한 호튼(Houghton)의 말을 경청해야 할 것이다. 창조과학에 식상한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것 자체를 아예 부정해버리고 마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3. 정신의 축출
지동설이나 진화론보다 훨씬 큰 잠재적 폭발력을 가진 이슈는 정신 내지는 영혼에 관한 문제이다. 1950년에 교황 피우스 12세는 "카톨릭 신자는 신이 어느 단계에서 인간의 육체에 불멸의 영혼은 불어넣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한 인류의 기원에 대하여 어떤 과학적 이론을 믿어도 상관없다"고 말했는데 이는 영혼의 문제에 대해서만은 양보를 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 면에 대해서 프로이드의 심리학은 인간 정신은 무의식 세계 앞에서 한없이 무력하고 자신의 행동도 지배하지 못한다고 하는 세 번째 모욕을 말한다. 한편 현대의 신경과학은 인간의 감정과 정신 활동까지도 신경세포의 물리, 화학 작용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의식이건 무의식이건 뇌 세포에 물리, 화학적으로 남겨진 기록이 감정과 정신을 좌우한다면 영혼이 설자리는 어디인지 궁금해진다. 다행히 인간의 두뇌 활동은 너무나 복잡해서 과학이 이 문제로 종교와 정면으로 충돌할 날이 올 지조차 의문이고, 따라서 영혼은 과학이 접근할 수 없는 종교의 영역으로 오래 남아 있으리라 생각된다.
☞대화의 재개
갈릴레오 이후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기로 묵계를 맺었던 과학과 종교는 20세기에 들어서서 대화의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한다. 양자물리학이 발전하면서 뉴턴-라플라스의 기계론적 우주관을 하늘 아래 결정적인 것은 없다는 불확정성 원리가 대치하고, 진공조차도 끊임없는 입자의 생성과 소멸로 이해하는 "지속적인 창조"라는 생각이 자리잡는다. 말할 나위도 없이 20세기 과학이 발견한 빅뱅 우주는 종교에게 어렵게 정상에 오른 과학을 정상에서 맞이하는 우월한 입장을 부여했다. 우주의 기원으로부터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우주의 진화 과정이 이해되면서 우주는 우주를 탐구하고 논할 수 있는 인간이 출현하도록 물리적인 상수들에 손을 보아놓은 듯하다는 인류 원리(anthropic principle)가 등장한다. 과학이 자연을 통해서 신의 마음을 읽는 듯하다. 이러한 분위기를 아인슈타인은 "종교 없는 자연과학은 무력하고, 자연과학 없는 종교는 눈먼 것이다"라는 말로 대변했다. 물론 과학은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다. 종교적인 입장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이기 때문에 과학이 종교에 힘을 실어준다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신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드는 듯 하다" (레더만, Lederman), "우주는 깊이 이해할수록 특별한 의미가 없어 보인다" (와인버그, Weinberg), "종교는 끝장이 났다. 조물주를 믿는 사람은 과학에 무지한 사람이다" (도킨스, Dawkins)라는 입장도 똑같이 유효하다.
아무튼 비로소 수 차례의 모욕을 감수한 종교는 20세기가 진행되면서 체면을 회복하고 "I told you so" 식의 우월한 위치에서 과학과 부분적으로나마 대화를 재개하게 된다. 일단 과학과의 대화에 대하여 열린 마음을 지닌 종교인에게는 "성서가 합리성에 명백히 위배된다면 성서는 재해석되어야 한다"고 한 어거스틴의 말이 힘이 되었을 테고, 다른 한편으로는 1940년대에 본회퍼가 지적한대
로 자연을 더 많이 이해할수록 사람들은 많은 문제에 대한 답을 구태여 종교에서 찾지 않게 되지나 않을까 조바심도 있었을 것이다. 사실 우주를 창조한 조물주가 자신이 만든 법칙을 인간이 배우는 것을 꺼려할 리가 없고 보면 과학을 기피하는 것은 종교의 입장에서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신학자는 자연과학을 두려워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가진다. 일단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어처구니없는 이유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을 공부하면 자기의 신앙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과학을 기피하는 면도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활동하고 있는 과학자의 40% 정도가 강한 종교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숫자는 1916년이나 1990년대에나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뜻 있는 종교인들도 과학을 두려워하는 대신 객관적인 증거와 합리성을 생명으로 하는 과학을 끌어안는 것이 오히려 종교의 시야와 영역을 넓히는 길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과학과 종교는 진리의 추구를 본질로 하는 인간 활동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형제 자매이기 때문이다.
5. 종교와 철학에 대한 나의 생각
나는 만약 우리가 우주와 인간에 대한 모든 비밀을 다 알게 된다면 종교라는 이름의 믿음 가치가 완전히 사라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모든 사실을 알고 통달 한다는 것은 즉, 인간이 논리적으로 생각하며 논의 해온 철학이라는 개념이 사회 전반에 뿌리 깊게 내렸을 경우라 생각이 된다. 사람은 어려운 일을 당했을때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필요로 하며 그 믿음을 표출할 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종교라는 것이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만약 인간과 우주의 비밀이 모두 벗겨진 다면 과연 종교라는 것이 없어질까? 나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 다고 본다. 그 모든 진리를 인간이 깨닫는다고 감히 전제 한다 할지라도 인간이 신이 아닌 이상 그 마음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 법이며 만에 하나 즉, 기적이라는 것을 바란다면 종교가 사라질리는 만무하다. 예를 들어 로또를 생각해 보자. 일확천금의 기회를 갖을 수 있는 기회가 자신에게도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확률게임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마음 한 구석에 신에게 비는 그런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종교는 인간이 사실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과학이나 현실대안에 반해서 인간이라는 이 나약한 존재에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수치상으로는 계산이 불가능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에 종교의 존재에 대한 당위성에 입장을 하고 싶다
-참고문헌-
신 인간 그리고 과학 (뒤르 외, 여상훈 옮김, 시유시, 2000)
자연과학의 세계 (김희준, 자유아카데미, 2000)
과학사의 대논쟁 10 (헬먼, 이충호 역, 가람기획, 2000)
처음 3분간 (와인버그, 김용채 역, 전파과학사, 1981)
3. 정신의 축출
지동설이나 진화론보다 훨씬 큰 잠재적 폭발력을 가진 이슈는 정신 내지는 영혼에 관한 문제이다. 1950년에 교황 피우스 12세는 "카톨릭 신자는 신이 어느 단계에서 인간의 육체에 불멸의 영혼은 불어넣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한 인류의 기원에 대하여 어떤 과학적 이론을 믿어도 상관없다"고 말했는데 이는 영혼의 문제에 대해서만은 양보를 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 면에 대해서 프로이드의 심리학은 인간 정신은 무의식 세계 앞에서 한없이 무력하고 자신의 행동도 지배하지 못한다고 하는 세 번째 모욕을 말한다. 한편 현대의 신경과학은 인간의 감정과 정신 활동까지도 신경세포의 물리, 화학 작용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의식이건 무의식이건 뇌 세포에 물리, 화학적으로 남겨진 기록이 감정과 정신을 좌우한다면 영혼이 설자리는 어디인지 궁금해진다. 다행히 인간의 두뇌 활동은 너무나 복잡해서 과학이 이 문제로 종교와 정면으로 충돌할 날이 올 지조차 의문이고, 따라서 영혼은 과학이 접근할 수 없는 종교의 영역으로 오래 남아 있으리라 생각된다.
☞대화의 재개
갈릴레오 이후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기로 묵계를 맺었던 과학과 종교는 20세기에 들어서서 대화의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한다. 양자물리학이 발전하면서 뉴턴-라플라스의 기계론적 우주관을 하늘 아래 결정적인 것은 없다는 불확정성 원리가 대치하고, 진공조차도 끊임없는 입자의 생성과 소멸로 이해하는 "지속적인 창조"라는 생각이 자리잡는다. 말할 나위도 없이 20세기 과학이 발견한 빅뱅 우주는 종교에게 어렵게 정상에 오른 과학을 정상에서 맞이하는 우월한 입장을 부여했다. 우주의 기원으로부터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우주의 진화 과정이 이해되면서 우주는 우주를 탐구하고 논할 수 있는 인간이 출현하도록 물리적인 상수들에 손을 보아놓은 듯하다는 인류 원리(anthropic principle)가 등장한다. 과학이 자연을 통해서 신의 마음을 읽는 듯하다. 이러한 분위기를 아인슈타인은 "종교 없는 자연과학은 무력하고, 자연과학 없는 종교는 눈먼 것이다"라는 말로 대변했다. 물론 과학은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다. 종교적인 입장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이기 때문에 과학이 종교에 힘을 실어준다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신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드는 듯 하다" (레더만, Lederman), "우주는 깊이 이해할수록 특별한 의미가 없어 보인다" (와인버그, Weinberg), "종교는 끝장이 났다. 조물주를 믿는 사람은 과학에 무지한 사람이다" (도킨스, Dawkins)라는 입장도 똑같이 유효하다.
아무튼 비로소 수 차례의 모욕을 감수한 종교는 20세기가 진행되면서 체면을 회복하고 "I told you so" 식의 우월한 위치에서 과학과 부분적으로나마 대화를 재개하게 된다. 일단 과학과의 대화에 대하여 열린 마음을 지닌 종교인에게는 "성서가 합리성에 명백히 위배된다면 성서는 재해석되어야 한다"고 한 어거스틴의 말이 힘이 되었을 테고, 다른 한편으로는 1940년대에 본회퍼가 지적한대
로 자연을 더 많이 이해할수록 사람들은 많은 문제에 대한 답을 구태여 종교에서 찾지 않게 되지나 않을까 조바심도 있었을 것이다. 사실 우주를 창조한 조물주가 자신이 만든 법칙을 인간이 배우는 것을 꺼려할 리가 없고 보면 과학을 기피하는 것은 종교의 입장에서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신학자는 자연과학을 두려워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가진다. 일단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어처구니없는 이유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을 공부하면 자기의 신앙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과학을 기피하는 면도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활동하고 있는 과학자의 40% 정도가 강한 종교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숫자는 1916년이나 1990년대에나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뜻 있는 종교인들도 과학을 두려워하는 대신 객관적인 증거와 합리성을 생명으로 하는 과학을 끌어안는 것이 오히려 종교의 시야와 영역을 넓히는 길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과학과 종교는 진리의 추구를 본질로 하는 인간 활동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형제 자매이기 때문이다.
5. 종교와 철학에 대한 나의 생각
나는 만약 우리가 우주와 인간에 대한 모든 비밀을 다 알게 된다면 종교라는 이름의 믿음 가치가 완전히 사라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모든 사실을 알고 통달 한다는 것은 즉, 인간이 논리적으로 생각하며 논의 해온 철학이라는 개념이 사회 전반에 뿌리 깊게 내렸을 경우라 생각이 된다. 사람은 어려운 일을 당했을때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필요로 하며 그 믿음을 표출할 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종교라는 것이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만약 인간과 우주의 비밀이 모두 벗겨진 다면 과연 종교라는 것이 없어질까? 나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 다고 본다. 그 모든 진리를 인간이 깨닫는다고 감히 전제 한다 할지라도 인간이 신이 아닌 이상 그 마음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 법이며 만에 하나 즉, 기적이라는 것을 바란다면 종교가 사라질리는 만무하다. 예를 들어 로또를 생각해 보자. 일확천금의 기회를 갖을 수 있는 기회가 자신에게도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확률게임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마음 한 구석에 신에게 비는 그런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종교는 인간이 사실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과학이나 현실대안에 반해서 인간이라는 이 나약한 존재에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수치상으로는 계산이 불가능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에 종교의 존재에 대한 당위성에 입장을 하고 싶다
-참고문헌-
신 인간 그리고 과학 (뒤르 외, 여상훈 옮김, 시유시, 2000)
자연과학의 세계 (김희준, 자유아카데미, 2000)
과학사의 대논쟁 10 (헬먼, 이충호 역, 가람기획, 2000)
처음 3분간 (와인버그, 김용채 역, 전파과학사,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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