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강 총수요와 총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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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13강 총수요와 총공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비지출의 증가에서 비롯되는 승수효과가 더 강력해진다. 예컨대 정부가 맥도널 더글러스에 전투기 제작을 발주하면 이 회사는 기계장비를 더 구입하고 공장을 새로 지을 수 있다. 이 경우 정부지출 수요의 증가로 투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수요가 증가하면 투자가 늘어나는 상승효과를 투자 가속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본적인 수학을 이용하면 소비지출의 증가에서 비롯되는 승수효과의 크기를 나타내는 공식을 도출할 수 있다. 이 공식에서 중요한 변수는 한계소비성향 MPC이다. 예를 들어 한계소비성향이 3/4이라면 기계가 추가적으로 벌어들이는 1달러 중에서 0.25달러는 저축하고 0.75달러는 소비한다는 뜻이다. MPC가 3/4일 때 맥도널 더글러스가 정부에서 200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수주하면 이 회사의 근로자들과 주주들의 소비지출은 150억 달러 증가한다. 정부구입의 증가가 총수요에 미치는 효과를 계산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단계적인 분석을 해보도록 하자.
최초에 정부가 200억 달러를 지출하고 이에 따라 맥도널 더글러스 직원들의 임금소득과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이윤이 200억 달러 증가한다. 소득이 200억 달러 증가하면 MPCⅹ200억 달러만큼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소비재를 생산하는 다른 기업 근로자들과 주주들의 소득이 같은 금액만큼 증가한다. 이러한 2단계 소득증가로 인해 MPCⅹ(MPCⅹ200억달러)만큼 소비지출이 증가한다. 여기서 ‘···’ 은 이와 같이 일정한 규칙을 따르는 항이 무한정 계속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정부지출 승수는 다음과 같이 표시된다. 이제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구하는 다음 공식을 이용하여 위에서 도출한 승수방정식을 단순화 해보겠다. x값이 -1과 +1사이에 있을 경우 다음과 같은 식이 성립된다. 이 승수공식에서 중요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승수의 크기는 한계소비성향에 달려있어 MPC가 3/4이면 승수가 4인 반면, MPC가 1/2이면 승수는
2가 된다. 즉, MPC가 클수록 소비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승수가 커지게 된다.
승수효과의 논리는 정부구입의 증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소비, 투자, 정부구입, 순수출 등 GDP를 구성하는 어떤 요소에 대해서도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외 경기침체로 미국 순 수출에 대한 수요가 100억 달러 감소한다고 할 경우 미국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미국의 국민소득이 감소하고 소비지출도 감소한다. 다음으로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가계자산이 증가하여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200억 달러 증가한다고 할 경우 소비지출의 증가로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다시 소비지출이 증가한다. 이처럼 승수는 최초의 지출증가가 얼마나 큰 폭으로 확대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거시경제학에서 중요한 개념이다. 소비, 투자, 정부구입, 순 수출이 최초에 조금만 증가해도 총수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에 따라 경제 전체의 재화와 서비스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는 것이다.
정부구입이 증가하면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총수요가 증가하지만 동시에 이자율도 상승한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투자지출이 줄어서 총수요가 감소한다. 이처럼 재정지출 증가로 이자율이 상승하여 총수요가 감소하는 현상을 밀어내기라고 한다. 왼쪽 그림은 화폐시장을 보여준다. 정부의 재정지출이 증가하면 소득이 증가하여 화폐수요가 증가한다. 따라서 화폐 수요곡선이 MD1에서 MD2로 이동하고, 균형이자율은 r1에서 r2로 상승한다. 오른쪽 그림은 총수요에 미치는 효과를 나타낸다. 처음에 재정지출이 증가하면 총수요곡선이 AD1에서 AD2로 (오른쪽으로)이동한다. 그러나 이자율은 자금이 차입비용이므로 이자율이 상승하면 주어진 물가수준에서 재화와 서비스의 수요량, 특히 투자재에 대한 수요량이 감소한다. 이러한 민간 투자의 감소로 재정지출 증가효과가 부분적으로 상쇄된다. 궁극적으로는 총수요곡선이 AD3까지만 이동한다. 정부가 200억 달러 상당의 재화를 구입하면 경제 전체의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총수요는 승수효과와 밀어내기 효과 중 어느 쪽이 더 강한가에 따라 200억 달러보다 많이 증가할 수도 있고 덜 증가할 수도 있다.
재정정책의 또 다른 주요 수단은 조세이다. 정부가 세금을 인하하면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며 가계는 이러한 추가소득의 일부를 저축하고 일부는 소비재의 구입에 지출한다. 세금변동으로 인한 총수요 변동폭도 승수효과와 밀어내기 효과의 영향을 받는데 정부가 세금을 인하하여 소비지출을 촉진하면 근로소득과 이윤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소비지출이 더욱 확대되는 승수효과가 발생한다. 한편, 소득이 늘면 화폐 수요가 증가하여 이자율이 상승하며 자금의 차입비용이 높아져 투자지출이 위축되는데 이것이 밀어내기 효과이다. 승수효과와 밀어내기 효과 외에도 세금변동으로 인한 총수요의 변동폭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또 하나 있는데 이것은 가계가 세금변동을 항구적인 조치로 인식하는가, 아니면 일시적인 조치로 인식하는가 하는 것이다. 만일 가계들이 세금인하가 영구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자신들의 장기적인 소득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보아 소비지출을 크게 늘릴 것이다. 이 경우에는 세금인하로 인해 총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반면에 가계들이 세금인하 조치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판단하면 장기적으로 소득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아 소비지출을 약간만 늘릴 것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세금인하가 총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된다.
2.3 경제 안정화 정책
금융정책과 재정정책이 총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때때로 이런 정책수단들을 사용하여 경기변동을 완화하려고 시도한다. 정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경제학자들 사이에 이견이 있다. 적극적 개입에 찬성하는 학자들은 가계와 기업의 태도 변화가 총수요를 변동시키기 때문에 만약 정부가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바람직하지 않고 불필요한 고용과 산출량 변동이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적극적인 안정화 정책에 반대하는 학자들은 금융정책과 재정정책의 효과가 긴 시차를 두고 나타나기 때문에 경제를 오히려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IV. 학습정리
  • 가격3,000
  • 페이지수32페이지
  • 등록일2013.06.12
  • 저작시기2006.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5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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