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그것이 진정한 자신만의 꽃자리가 될 것이다.
우리는 말로는 진정한 나, 즉 진아를 이야기하지만 그 의미를 깊이 알지 못한다. 지금 나를 의식하는 존재는 경험과 기억에 근거한 나, 즉 자아ego다. 원래의 나는 경험과 기억을 넘어서는 존재 자체로서 나, 자기self다. 그러므로 잃어버린 나를 찾는 것은 자기를 되찾는 것이다. 지금까지 생각과 느낌으로만 알고 있었던 나를 넘어서 ‘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삶의 근본적인 목표로 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을 제시했고 다양한 개념과 용어로 이를 설명했다. 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을 매슬로는 ‘자아실현’이라고 했으며, 에릭슨은 다시 태어나는 ‘제2의 탄생’이라고 했다. 융은 참다운 개성을 가진 존재가 된다는 의미로 ‘개성화individuation’라고 표현했다.
그럼에도 영어 공부보다 마음공부가 더 중요하고 진정한 나를 찾는다는 말은 듣기에는 참 좋지만 실천은 어렵다. 또한 현실적으로 마음공부를 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물론 남 탓, 환경 탓만 하는 못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가난 속에서도 즐거워할 수 있는 성인군자가 아닌 바에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적어도 중산층 정도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스펙을 쌓지 않을 수 없는 것 역시 엄연한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공부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을 수밖에 없다. 사람이 물질로만 잘 수 없으므로 정신적 가치에도 힘써 둘 간의 균형을 잡아야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 그렇기에는 너무나 먼 이야기로 느껴진다. 이런 생각조차 마음공부가 부족해서 나온 것임을 알지만, 교육체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도 개인적인 마음공부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저자가 서강대 총장으로 재직 시 추진했던 영성원이 완공되면 서강대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졸업을 앞두고 의무적으로 그곳에서 며칠 동안이지만 마음공부를 하게 된다니, 서강대 학생들에게는 예비 사회인으로서 삶의 방향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용비어천가의 한 구절처럼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데, 이곳에서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사회에 진출하여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많아져서 다른 대학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나게 되고, 나아가 이것이 사회적으로 널리 파급되어 마음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사람들의 공감대가 크게 형성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말로는 진정한 나, 즉 진아를 이야기하지만 그 의미를 깊이 알지 못한다. 지금 나를 의식하는 존재는 경험과 기억에 근거한 나, 즉 자아ego다. 원래의 나는 경험과 기억을 넘어서는 존재 자체로서 나, 자기self다. 그러므로 잃어버린 나를 찾는 것은 자기를 되찾는 것이다. 지금까지 생각과 느낌으로만 알고 있었던 나를 넘어서 ‘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삶의 근본적인 목표로 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을 제시했고 다양한 개념과 용어로 이를 설명했다. 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을 매슬로는 ‘자아실현’이라고 했으며, 에릭슨은 다시 태어나는 ‘제2의 탄생’이라고 했다. 융은 참다운 개성을 가진 존재가 된다는 의미로 ‘개성화individuation’라고 표현했다.
그럼에도 영어 공부보다 마음공부가 더 중요하고 진정한 나를 찾는다는 말은 듣기에는 참 좋지만 실천은 어렵다. 또한 현실적으로 마음공부를 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물론 남 탓, 환경 탓만 하는 못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가난 속에서도 즐거워할 수 있는 성인군자가 아닌 바에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적어도 중산층 정도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스펙을 쌓지 않을 수 없는 것 역시 엄연한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공부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을 수밖에 없다. 사람이 물질로만 잘 수 없으므로 정신적 가치에도 힘써 둘 간의 균형을 잡아야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 그렇기에는 너무나 먼 이야기로 느껴진다. 이런 생각조차 마음공부가 부족해서 나온 것임을 알지만, 교육체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도 개인적인 마음공부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저자가 서강대 총장으로 재직 시 추진했던 영성원이 완공되면 서강대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졸업을 앞두고 의무적으로 그곳에서 며칠 동안이지만 마음공부를 하게 된다니, 서강대 학생들에게는 예비 사회인으로서 삶의 방향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용비어천가의 한 구절처럼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데, 이곳에서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사회에 진출하여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많아져서 다른 대학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나게 되고, 나아가 이것이 사회적으로 널리 파급되어 마음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사람들의 공감대가 크게 형성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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