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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어쨌든 제2의 관중이 되려는 꿈을 접고서 말년의 공자는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영원한 이념’으로 승화시키는 철학자의 길, 혹은 성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비록 죽은 뒤의 일이기는 하지만 그는 결국 한 제국이 성립된 이후 군주의 반열이 오르는 데도 성공한다. 그가 소왕, 즉 무관의 제왕이라고 불리게 된 것도 바로 이때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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