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신문

소개글

무료 신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성하게 된다. 또한 수입원 확보를 위해 광고의 비율을 높임으로써 상업적이고 선정적인 황색 저널리즘의 전형으로 전락할 수 있다.
반 대
무료신문은 기존 신문들의 질적 성장을 유발시킨다.
무료일간지의 목적이 영리 추구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저널리즘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하지만 독자의 선택을 받는 입장에서 기사의 질과 컨텐츠가 떨어지는 무료신문은 독자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고 자연히 주 수입원인 광고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결국 무료일간지들 사이에도 경쟁이 발생하고 다른 무료일간지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기사의 질과 컨텐츠를 향상시킬 수밖에 없다. 또한 무료 신문이 저널리즘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기존 일간지들에 대한 위협적인 도전으로 언론매체간의 경쟁심을 유발시키고 그들이 새로운 생존 전략을 구상하여 우리의 언론 매체들이 긍정적인 모델로 나아갈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기존 일간지들은 판매 부수 경쟁을 통한 덩치를 늘리기 경쟁만을 해 왔을 뿐, 컨텐츠 향상, 보도의 질 향상에는 무관심 해왔다. 무료신문의 등장과 포털사이트의 미디어 진출로 뉴스는 공짜라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 기존의 토대 속에서 기존 일간지는 위협적인 도전을 맞고 있으며 무료 일간지 때문에 기존 일간지가 팔리지 않는다면 그건 분명 기존 일간지들이 무료 일간지들에 비해 큰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기존 일간지를 외면하는 현상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서 기존 일간지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가 유일한 대안이다. 그러려면 기사 한 줄, 사설 한 줄에도 높은 정보와 분석이 담겨 있어야 한다. 앞으로 전통적인 의미의 신문 시장이 5년 안에 무너질 것이라는 설이 대두되고 있다. 대중지의 역할은 앞으로 무료 일간지가 대신하고, 기존 일간지는 르몽드, 뉴욕 타임스처럼 권위지로 거듭나야 한다. 장차 신문 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무료신문이 아니라 유료신문이다. 유료신문이 무료신문에는 없는 고급정보와 뉴스를 전달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신문 산업의 회생여부가 결정될 것이고 그로 인해 저널리즘의 질은 향상될 것이다.
EPILOGUE
과거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서는 스포츠 신문과 일간 유료신문을 손에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아침마다 신문 가판은 항상 붐볐고, 누군가 신문을 보고 그냥 두고 내리면 그 공짜로 신문을 볼 수 있는 재미도 쏠쏠했던 생각이 난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신문 가판은 언제나 한산하고, 지하철 안에 있는 사람 반 이상이 무료 신문을 손에 들고 있다. 덩치 큰 유료 신문을 읽고 있는 사람이 어색하게 보이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이렇듯 하나의 언론 매체로 자리 잡은 무료신문이 언론 매체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신문기사보다는 광고에만 치중하는 내용과 편집이라든지, 제한된 사실 전달 이외에 사회 비평기능의 부재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들어나고 있다. 획일화된 구성과 기사 내용 또한 무료 신문의 양적 증가가 무의미한 종이 낭비임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의 상용화로 정보는 무료로 언제 어디서든지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만연하고 있지만, 그 정보 내용이 부실하고 획일화 되어있다면 정보는 무가치한 것이 될 것이다. 무료이기 때문에 다양한 내용을 전달하기 힘들고 광고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무료이기는 하지만 신문인 이상 신문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고 있지 않다면 언젠가는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광고전단지로 전락할 것이다. 그러므로 무료 신문은 제한된 지면과 자금 내에서 효과적으로 신문으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출근길에 주요 기사들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간략하게 다루는 대신 신문사에서 자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그 사건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소개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한다면 무료 신문에서 볼 수 없었던 신문 사설이나 칼럼들을 제공함으로써, 빈약한 사실기사만을 나열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무료 신문은 기존의 신문과는 달리 독자가 원하는 신문 기사를 짧은 시간에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인덱스 기능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수행하는 신 개념 신문이 될 것이다. 물론 칼럼 및 사설을 제공하는 사이트 또한 무료로 운영한다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개념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개선방안을 통한다면 무료 일간지는 독자들과 함께 살아 숨쉬는 새로운 언론 매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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