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작가, 여류작가, 여성작가(여류작가) 강경애, 여성작가 박경리, 나혜석, 한무숙]여성작가(여류작가) 강경애, 여성작가(여류작가) 박경리, 여성작가(여류작가) 나혜석, 여성작가(여류작가) 한무숙, 제언 분석

소개글

[여성작가, 여류작가, 여성작가(여류작가) 강경애, 여성작가 박경리, 나혜석, 한무숙]여성작가(여류작가) 강경애, 여성작가(여류작가) 박경리, 여성작가(여류작가) 나혜석, 여성작가(여류작가) 한무숙, 제언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여성작가(여류작가) 강경애

Ⅲ. 여성작가(여류작가) 박경리

Ⅳ. 여성작가(여류작가) 나혜석
1. 근대문학 최초의 여상작가
2. 100년을 앞서 살았던 여성 나혜석

Ⅴ. 여성작가(여류작가) 한무숙

Ⅵ.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본문내용

초래한 것이다. 혼전섹스에 대한 그녀의 사고는 공포와 쾌감과 죄스러움의 불안한 교착, 바로 그것이었다. 정신병원으로 그녀를 만나러 간 ‘나’는 닥터가 보여준 그녀의 그림을 보게 된다.
타잎 용지 두 배가량 되는 와트만지에 템페라로 그린 그림이다. 나는 이런 그림을 본 일이 없다. 억지로 말하면 그것은 의식의 深淵에서 일어난 秘事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바탕에는 남김없이 푸른빛이 들도록 농후하게 검은 빛이 깔렸는데 가루먼 레드와 은빛이 서로 얽히어 또아리를 틀며 몸부림을 쳤다. 공포와 쾌감과 죄스러움의 불안한 交錯·····그 위를 칼 끝 같은 섬광이 무슨 구원이나 처럼 새하얗게 번득이고 있는 것이다.
이 그림은 ‘전아’의 성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 보여주는 하나의 장치이다. 푸른빛이 도는 검은 바탕에 은빛과 붉은 빛이 서로 똬리를 틀며 몸부림치는 형상과 그 위를 칼끝의 섬광이 구원처럼 새하얗게 번득이고 있는 모습은 에로티시즘과 그에 대한 ‘전아’의 내면의식을 보여준다. 이 그림에서 칼은 펜과 더불어 남성의 성기를 상징한다. 그녀는 성에 대해 금기와 위반의 욕구를 동시에 가진, 즉 양가적(兩價的, ambivalent) 상태에 있다. 그리고 그 둘 사이의 갈등의 정도는 그녀를 정신병원으로 몰고 갈 만큼 첨예하다. 성행위는 그녀에게 있어 개인적으로는 정직한 쾌감이었으나, 사회적으로는 금기의 위반이므로 죄의 원인이 되고, 결국 그것은 그녀에게 공포의 근원이 된다. 그 사건으로 인해 ‘전아’의 성의식이 공포로 직결되어 버림은 그녀의 의식 내부에 가부장적 질서가 여성에게만 부과한 정절관념이 이미 깊이 각인되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정절의 파기가 곧바로 사회적 금기의 위반이자 죄로 인식되는 현실의 중압감이 실감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전아’는 ‘나’와의 성관계가 얼마나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육체적 결합이었으며, 때문에 올바른 사랑의 한 과정이었는지를 깨닫지 못하고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젊은 과부인 작은 고모의 통정(通情)사건에 대한 사회적 응징을 목도하면서 그녀의 그러한 공포감은 배가되고, 결국 그것이 그녀를 정신병으로 몰고 간 것이다.
동시대 남성 작가의 작품인 염상섭의《취우》(1954)의 ‘김학수’, 김동리의 《자유의 역사》(1959)의 ‘김인식’ 등의 예를 보면, 남성은 아내의 존재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여성들과 사귈 수 있는 특권적 존재인 반면, 여성은 배우자가 죽으면 평생토록 다른 이성을 대하지 아니 하여야만 온전한 여성으로 인정받는 가부장적 관습은 1950년대의 지배적 성 관념이었다. 이러한 당대의 통상적인 성(性)의식은 성을 남성의 전유물로 이해하는 데서 비롯된 남성중심적 이데올로기이다. 이러한 전통적인 남성중심적 사고와 여성의 성욕에 대한 인간적 복권 사이의 갈등을 겪는 인물이〈感情이 있는 深淵〉의 ‘전아’다. 그녀는 결국 전통적 가부장제의 성별화된 성관념에 맞서는 길을 찾지 못한 채, 정신병원에 갇히고 만다.
Ⅵ. 결론 및 제언
한국문학계에서는 1980년대의 민족, 민중, 노동문학론이 등장하면서 진보적인 문학논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으나 문학에 있어서 여성문제에 대한 인식과 여성해방의 시각이 뚜렷이 대두되지는 못하였다. 이에 대한 비판과 자성으로부터 여성을 중심으로 한 문학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 새로운 여성문학의 이해와 나아가 여성해방 운동의 일환으로 등장한 것이 여성문학론이다.
기존의 문학 연구에서 여성문학의 연구는 여성작가 연구, 작품 속의 여인상 연구, 그리고 독자층으로서 여성층 연구를 포괄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여성작가는 보통 “여류작가”라는 특별한 명칭으로 불려져왔다. 이들은 초기에는 문학적 수준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작가로서의 희소가치에 의하여 저널리즘의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렇게 등장한 “여류작가”들은 당대 현실 속에서의 구체적인 여성문제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어 여성해방의 문재를 자유연애나 “노라”식의 가정에서의 탈출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 이것은 이후의 여성작가들에 대한 평가에 그대로 적용되어 여성작가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과찬되거니 일방적으로 매도되어 작가로서의 그 문학세계에 대한 본격적 비평이 이루어지지 못한 주 요인이 되었다.
1930년대의 비평가들은 여성들의 문학활동이 부진한 이유를 진단함에 있어서도 여성문제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진섭은 여성들의 문학활동이 부진한 이유를 사회적으로 규명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의 창조적 결여로만 설명하고 있다. 그는 여성의 예술은 “남자예술가와 결혼 내지 밀접한 관계를 맺음으로 인하여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문학에서의 여성의 문제가 사회구조적인 문제와 관련되어 파악되기 시작한 것은 해방직후이다. 해방 직후 잠시 여성문학론이 빛을 보여 여성문제의 본질을 경제적 종속에서 발견하고 민족과 사회의 전체문명 속에서 여성문학을 이끌어 나가려는 움직임이 등장하였다/그러나 결국, 여성작가의 문학성을 추상적인 “여성상”으로 규정하여 여성의 작품에서 이를 찾아내려는 성차별적 편견으로 그치고 말았다.
최근, 본격적으로 여성문학의 한 부분으로서 문화예술영역에 여성해방 시각이 적용되면서 여성문학론의 특수성이 기존 민족·민중문화론을 새로운 차원으로 고양시키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에 진행되고 있는 단순한 실천 내지 운동으로서의 여성문학도, 여성의 특수성을 부각시키려는 이론적 노력도, 한국 사회에서의 여성문제를 과학적인 현실인식과 역사관 속에서 규명해 낸 후에야 구체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정해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참고문헌
◈ 김영애, 전후 여성 작가의 인물 형상화 연구, 고려대학교, 2008
◈ 노상곤, 1950-60년대 여성작가 소설 연구 : 강신재·한무숙을 중심으로, 아주대학교, 2007
◈ 박구비, 강경애 소설의 여성윤리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2012
◈ 송은일, 나혜석 소설 연구, 고려대학교, 2011
◈ 조미숙, 지식인 여성상의 사적고찰 :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2005
◈ 한길녀, 박경리 초기 단편소설 연구 : 작중 여성인물에 나타난 작가의식을 중심으로, 순천향대학교, 2001

키워드

여성작가,   여류작가,   강경애,   박경리,   나혜석,   작가,   여성,   한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