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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줄어지고 자음만 남은 것은 그 앞 음절에 받침으로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위의 예 대부분은 한글 맞춤법 규정에 어긋난 표기들이다. 그럼에도 신속한 대화 양상 구현을 위해 억지로 이러한 축약어를 사용한다고 볼 수 있겠다.
다음으로 탈락 현상이 있다. 통신 언어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는 모든 말을 준말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일상적인 대화는 입을 통해 발음 기관을 자극하여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데 비하여 컴퓨터 통신에서의 대화는 자판을 이용하여 문자로 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으로 하는 대화보다 훨씬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아무리 타자를 빨리 친다고 하더라도 입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느리기 때문에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만큼 원활하게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대화의 흐름이 끊기는 문제가 생기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다양한 준말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일상 언어에서는 준말만을 표준어로 정한 경우에는 물론 준말만을 쓰지만, 준말과 본말을 모두 표준어로 정한 경우에는 구어에서는 준말을 많이 쓰고 문어에서는 본말을 많이 쓴다. 통신 언어는 구어에 가깝기 때문에 통신 어휘에서는 본말을 거의 쓰지 않고 준말만 쓸 뿐만 아니라 표준어에서 인정하는 준말 이외에도 \'설(서울), 젤(제일), 잼(재미), 겜(게임), 앤(애인), 샘(선생님), 어솨요(어서와요)\' 등과 같이 거의 모든 표현을 준말로 사용하며, 이런 준말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음을 빠르고 간편하게 하기 위하여 탈락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표기 형태상으로도 탈락한 어휘들이 있는데, \'조아(좋아), 마니(많이), 시로/시러(싫어), 셤(시험),
다음으로 탈락 현상이 있다. 통신 언어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는 모든 말을 준말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일상적인 대화는 입을 통해 발음 기관을 자극하여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데 비하여 컴퓨터 통신에서의 대화는 자판을 이용하여 문자로 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으로 하는 대화보다 훨씬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아무리 타자를 빨리 친다고 하더라도 입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느리기 때문에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만큼 원활하게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대화의 흐름이 끊기는 문제가 생기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다양한 준말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일상 언어에서는 준말만을 표준어로 정한 경우에는 물론 준말만을 쓰지만, 준말과 본말을 모두 표준어로 정한 경우에는 구어에서는 준말을 많이 쓰고 문어에서는 본말을 많이 쓴다. 통신 언어는 구어에 가깝기 때문에 통신 어휘에서는 본말을 거의 쓰지 않고 준말만 쓸 뿐만 아니라 표준어에서 인정하는 준말 이외에도 \'설(서울), 젤(제일), 잼(재미), 겜(게임), 앤(애인), 샘(선생님), 어솨요(어서와요)\' 등과 같이 거의 모든 표현을 준말로 사용하며, 이런 준말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음을 빠르고 간편하게 하기 위하여 탈락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표기 형태상으로도 탈락한 어휘들이 있는데, \'조아(좋아), 마니(많이), 시로/시러(싫어), 셤(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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