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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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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대기업 노동의 유형
1. 조직유형의 분류
2. 협조형
3. 교섭형
4. 대립형

Ⅲ. 대기업 노동의 기업문화

Ⅳ. 대기업 노동의 기술발달

Ⅴ. 대기업 노동의 노무관리

Ⅵ. 대기업 노동의 노동자행동선택

Ⅶ. 대기업 노동의 신경영 전략

Ⅷ.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운 생산방식의 확산은 경영전략에 대한 일국적 차원의 접근이 더이상 설명력을 갖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국적 차원의 독점의 문제보다는 국제적 수준의 자본간 경쟁과 협력이 기업의 전략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자본의 국제화와 새로운 생산방식의 확산은 노동운동의 아킬레스건이 되었다. 자본의 국제화는 노조운동에 대응한 자본의 이동성을 크게 증대시켰으며, 새로운 생산방식의 확산은 일국적 독점에 기초한 전통적인 노사관계 파라다임 자체를 붕괴시켜 왔다.
자본의 국제화와 새로운 생산방식의 확산은 자본의 이동성을 크게 증대시켰으며, 이제 기업의 활동은 국제적 수준에서만 의미를 갖게 되었다. 자본의 공간적 이동능력은 정보통신기술을 기초로 한 기업간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발달에 기초한 것으로, 이것은 새로운 생산방식의 핵심적인 기술적 기초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자본의 ‘이동성’(mobility)이 약하던 시기에 비해 기업들은 노조운동에 대응할 수 있는 또 다른 무기, 즉 현저히 높아진 공간적 이동과 재배치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자본의 국제화로 인해 노동시장도 국제적 시장으로 급속히 변모하는 양상을 보인다. 노동력 자체는 아직도 쉽게 이동하지 못하고 있지만, 자본은 끊임없이 경쟁력의 회복을 위해 더 낮은 임금, 더 낮은 생산비용이 제공되는 지역으로 진출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과거 일국에 국한된 이른바 ‘국민적 노동시장’(national labour market) 개념의 유용성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으며, ‘국제적 노동시장’(internal labour market) 개념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자본의 이동성 증대로 인한 노동시장의 국제화는 한 사회의 작업장체제에 대한 인식에서도 국제적 시각에 기초한 새로운 접근을 강하게 요구하게 된 것이다.
자본의 국제화와 더불어 기술혁신, 노동조직 역시 새로운 전략적 파라다임으로 이행하고 있다. 대량생산 체계의 붕괴와 이에 입각한 생산방식의 경쟁력은 이미 현저히 약화되어 더 이상 지배적인 생산방식으로 군림할 수 없게 되었다. 새로운 생산방식은 기술, 작업체계의 측면에서 고도의 ‘자동화’와 노동조직의 높은 ‘유연성’을 그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기술체계와 노동조직은 이미 대량생산에 의존하는 기업들에 대해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였다.
자본의 국제화와 새로운 생산방식의 급속한 확산은 포드주의적 생산에 기초해 온 전통적인 노사관계와 계급타협의 균형을 허물었다. 포드주의 시대의 전통적 노사관계는 자본의 일국적 독점과 계급타협의 제도화에 기초한 것이었다. 전후 40여년에 걸쳐 자기조정을 유지해 온 안정적인 균형제체가 자본의 국제화와 새로운 생산방식의 공격 앞에서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 앞에서 세계 노동운동은 사상 유례없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서구 노조운동의 쇠퇴가 자본의 국제화와 새로운 생산방식의 확산과 시간적으로 일치하는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니다. 전통적 노조운동의 기반 그 자체가 이로 인해 붕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한국의 노동운동에도 직접적이고 가시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자본의 국제화와 새로운 생산방식의 확산은 전형적인 포드주의적 생산방식에 기초한 국내 독점대기업들의 경쟁력 약화를 통해 노동운동에 심각한 위기를 이미 소리없이 진행시켜 오고 있는 것이다. 국내시장에 대한 독점, 외국자본으로부터의 보호, 그리고 테일러포드주의적 노동조직에 기초하여 경쟁력을 유지해 온 한국의 대기업들은 과거와 같은 성장을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게 되었다. 새로운 생산방식과 국제경쟁의 거센 파도가 한국의 대기업들을 순식간에 먹어 치우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기업의 들의 생산방식은 아직도 전형적인 대량생산 방식에 의존하고 있으며, 도리어 그 경향이 강화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한국 대기업의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이 초미의 과제가 된 것이다.
87년 이후 대기업의 신경영전략은 노동운동의 진출로 인한 작업장체제의 권력이동, 그리고 자본국제화와 새로운 생산방식의 확산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라는 두 파도에 대한 한국 대기업들의 대응, 그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다.
Ⅷ. 결론
노사관계에 대한 기업의 관리전략은 87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의 국가권력의 개입에 의존하는 ‘간접적 관리’에서 기업 스스로의 힘에 의한 ‘직접적 관리’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노사관계에 대한 기업의 실질적 지배의 내용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노동자들은 노조의 결성을 계기로 과거의 ‘시장지향적 행위’로부터 ‘조직지향적 행동’을 선택하게 되었으며, 이는 노동자들의 정착성과 노조의 조직역량이 강화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또한 중화학공업의 남성노동자들의 경우 89년을 기점으로 그들의 상태에 있어서 ‘최저생계비’수준을 넘어서기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한편으로는 노동자들의 요구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 대응과, 노동자들의 조직역량의 강화라는 두 요인의 결합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중공업부문 대기업에서 전개된 노사관계를 종합적으로 볼 때 대기업의 노사관계는 아직 ‘형성기’ 의 과정에 있으며, 그 만큼 불확정적이고 불확실한 요인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와는 그 형식과 내용을 달리하는 기업의 관리전략의 전제 하에서 기업내 노사관계를 둘러싼 정치/경제/제도적 조건들, 특히 기업별조합이라는 대기업노조의 기본 틀이 유지될 경우 중공업 대기업의 기업내 노사관계는 노사관계에 대한 기업의 실질적 지배력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 고려대학교고대문화편집위원회, 대기업 노동자의 노동 실태, 고려대학교, 2004
◈ 김성희, 대기업의 노동유연화전략과 노사관계의 변화, 고려대학교, 1995
◈ 김철식, 대기업 성장과 노동의 불안정화, 백산서당, 2011
◈ 서정희, 허은정 외 1명, 대기업 노동자의 여가소비문화, 내하출판사, 2010
◈ 유원상, 한국 대기업의 내부노동시장 구조에 관한 연구, 중앙대학교, 1987
◈ 이병희, 한국 제조 대기업에서 노동규율 메커니즘의 특징, 한국사회과학연구소,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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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노동,   대기업,   노동,   기업문화,   노무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