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여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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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낯선여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PART 1 영화속 주인공들의 관계에 관해
Q1 효섭은 민재를 사랑하지 않는가? 민재는 민수를 사랑하지 않는가?
Q2‘삼각관계’, 그 관계 맺음의 의미는 무엇인가?

PART 2 소설의 주제에관해
Q3‘과연 주제를 ‘실존적 위기를 사랑으로 극복’이라고 볼 수 있을까?
Q4‘주인공들은 모두 일상으로부터의 이탈이 좌절했는가?
 여기서 일상은 무엇이며 이탈은 무엇인가 그것들의 구분은 필요한가?’
Q5 소설의 주제에 관한 논점의 변화
Q6 과연 ‘통속적 사랑이야기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PART 3 영화의 주제에 관해서
Q7 영화 주제에 관해 덧붙임 및 다른 관점
Q8 영화 주제에 관해 덧붙임 및 다른 관점 (추가)

PART 4 소설과 영화의 주제 비교
Q9 소설과 영화의 주제는 전혀 다르다!

PART 5 결론에 관해서
Q10 원작소설 ‘낯선 여름’

본문내용

다기 보다는찐득찐득하며 간접적인 표현을 포함에 총7회에 걸친 성행위는 어느 하나 관음적인 매력조차 없다. 사소한 생활의 일부분으로 영화는 남녀간의 관계를 모두 성행위로 연결시킨다. 그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외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기괴해 보이기까지 하다. 진정한 사랑이라기보다는 비뚤어진 욕망으로 일그러진 그들의 모습을 통해 영화는 상영 시간 내도록 권태로움을 느끼게 한다.
무미건조한 일상과 개인의 허무와 냉소속에 비뚤어진 욕망은 부조리한 삶의 거울일 뿐이다. 영화는 열린 영화로써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제공한다. 우물 같이 벗어날 수 없는 꽉막힌 공간속에 헛된 욕망을 꿈꾸다 좌절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에 대한 이야기 일 수도 있고 일탈에서의 실패로 인한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현실에서 방황하는 현대인들의 실존적 성찰을 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중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가가 말하고자 한 것은 없다.”
단순한 일상의 묘사만이 존재할 뿐이다. (Q4참고)
하지만 관객에게 열린공간을 제공하며 이 무주제를 주제로 상승시켜준다. 즉, 관객 스스로의 해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본 토의문에서 논하고자하는 주제에 대한 관점은 상실이다.
중요한 것은 상실이다. 누구나 무엇을 잃어버리며 살아간다. 그 것이 자아에 대한 문제이든 꿈에 관한 이야기던, 사회는 오르지 못할 저 높은 공간만을 제외한 채 욕망덩어리인 돼지들을 우물 안에 쳐넣은 채 선택을 강요한다. 상실의 수긍이냐, 이루지 못할 욕망에 대한 집착이냐.
영화는 마지막 보경의 걸음을 통해 선택을 요구한다. (하지만 절대 강요는 아니다. 이 영화가 훌륭한 이유 중 하나는 의식의 주입이나 선택의 강요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회의 틈바구니(신문)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그 곳에서 뛰어 내려 꿈에 대한 실천적 획득을 성취할 것인가(영화에서 꿈은 발표조에서 말했듯 일탈에 대한 획득이다.)
소설의 장례식이 꿈으로 바뀐 것은 보경의 그러한 심리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소설과 영화에서 모두 사랑은 주제를 구현하기 위한 소재에 불과하다.
PART 4
소설과 영화의 주제 비교
소설과 영화의 주제는 전혀 다르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소설은 ‘사랑’ 그 자체를 다루고 있다면 영화는 ‘일상’을 다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듯이 소설은 일반적인 통념에 부합되는 ‘사랑’의 관계, 상식선에서 이해되는 수준의 관계, 합리적이고 개연성이 있는 흐름을 통한 ‘사랑’만이 인정되는 현 사회 속에서 낯선관점, 이해할 수 없는 영역, 필연이 아닌 우연의 영역을 인정함을 통해서 그런 일반적인 통념에 벗어났다 할 찌라도 ‘사랑’ 그 자체로 의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인터뷰에서 이미 말했듯이 구조만 따왔을 뿐 애당초 감독이 담고자 했던 컨셉은 다른 것이었다. 그것이 꼭 이것이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왜곡되었든 집착했든 이기적이든 간에 각 캐릭터의 일상가운데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삶 그자체가 가만히 드려다 보면 무가치하고 방향없음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홍상수 감독은 그들의 심리에 대한 관객의 몰입보다는 그들 각 인물에 대한 불편함과 이질감을 통해서 우회적으로 소외와 상실(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조차 인물들의 감정과 정서에 공감하지 못하는)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거리두기’ -발표문 5)서사구조장 P13
발표조에서 위와같이 언급한 것과 같이 관객이 등장인물의 심리에 공감하며 나아가기 보다는 3자의 관찰자적 시각에서 계속적으로 일상을 조명하고 문제인식을 하도록 계속 촉구하는 것이다.
영화의 시작 자막이 올라가는 부분에서 잠시 나오는청기 올려. 백기 올려. 청기 올리지 말고 백기 올려.라는 민재의 대사는 이 사회의 모든 것은 규정되어 있고, 그것을 결코 벗어날 수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단적으로 고발하고 있는 듯하다 -발표문 8)음향장 P14
단순반복과 맹목적 수행을 의미하는 이 대사처럼 무가치한 삶을 아등바등 사는 현대인을 고발함
PART 5
결론에 관해서
원작소설 ‘낯선 여름’
“다시 본건 그녀였다. 강보경. 분명 그녀였다. 그녀는 동순동 샌터 파랑새 극장에서 혜화동 로터리 쪽으로 걷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를 못 맛나게 된지 석달인가 넉달이 지난 뒤였다. 나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점 앞으로 걷는 그녀의 뒤를 따랐다. 그러나 흥사단 앞, 줄지어선 은행나무 밑에서 나는 발걸음을 멈췄다. 남색 도라지꽃무늬의 롱스커트를 한낮 햇살에 나풀거리며, 그녀는 멀어져 갔다. 가을 한낮이 하 심심하여 신간 비디오라도 빌리러 간다는 듯한 발걸음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지 않았던 것이다. 왜 말을 건단 말인가. 말을 걸어서, 뭘 어쩌자는 것인가.” (책 본문 298p中)
보경이 죽었다고 해놓고 이렇게 결말되는 것 대해 발표조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나는 그녀의 원고 앞에서 생각한다. 나는 강보경이 아닌, 내 안의 어떤 익명의 여인을 만났던 것은 아닌가 하고, 내 안의 그 여인이 강보경이라는 이름을 달고 슬그머니 외출을 감행했던 것은 아닐까. 나는 그녀를 그녀로 알아보지 못하고, 한남자의 아내이며 두 아이의 어미니인 강보경으로만 알아본 것은 아닐까” (책 본문 282p中)
효섭에게 있어서 보경의 의미를 구체화 시키는 부분이다. 이로써 그가 봤다고 한 강보경은 그의 내면에서 다시 꿈꾸고 싶은 일탈이 구체화 된 것이거나, 혹은 가벼운 발걸음이었다는 것을 보면 어쩌면 죽음으로 일탈을 성취하고 자아를 찾아간 강보경의 환영을 본 것을 아닐까.
“ 이전보다 많이 평온해졌다는 것이지요, 까닭모를 이상기류 같은 것이 제 속에 항상 이물스럽게 떠다니고 있었지요. 그것이 종종 저를 은밀한 불길함과 허망함의 나락으로 떠밀곤 했지요. 그런 것이 없어졌습니다. 외람됩니다만, 강보경 씨를 만난 까닭으로 그리 된 듯 싶습니다.” (책 본문 289p中)
그는 그녀에게 말을 걸지 않음으로 그는 그녀로 인한 일탈을 꿈꾸지만 더 이상 원하지 않는 다 거나, 아니면 그 것은 환영이고, 자신의 내면이라는 것을 알아버린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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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8.29
  • 저작시기2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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