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회사

소개글

한국 기독교회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시대적 배경과 경로

3. 천주교 박해와 순교

4. 박해시대 교회에 관한 성찰

5. 결론

본문내용

로 모든 것에 앞서서 믿고 따르며 사랑하는 삶인 것이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그 어려운 박해 속에서도 서로 사랑하기를 친형제같이 하였다. 이들이 박해의 손길을 피해서 산간벽지로 피난살이를 할 때에는 서로가 어려운 처지이면서도 가진 모든 것을 나누었고,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아래 문초 받을 때에는 서로 격려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믿음을 굳건히 지키도록 도왔다. 순교선열들의 이러한 믿음과 사랑은 박해자들까지 감동시켜서 마침내 박해자들 중에서도 회개하고 영세입교하여 순교한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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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시대의 신도들은 천주교를 일종의 사회적 복음까지 인식했다. 교리에 내포된 평등사상은 당시 신분제도를 비롯하여 불평등한 각종 사회질서 아래 신음하던 많은 민중들에게 새로운 사회복음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양반, 천민이라는 신분제도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에 모두가 한 형제라는 우애를 실천하였다. 또한,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인격을 가진 귀한 존재임을 일깨워 주었으며, 서자와 과부, 어린이 등 인격적인 대우를 받
지 못했던 사람들의 권리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수용 당시부터 한글로 성서와 교리서를 옮기는 등 한글을 공용어로 사용함으로써 평등하고 보편적인 민중문화를 형성하려 노력하였다. 이러한 초기 한국교회공동체에서 보여주었던 뜨거운 신앙과 형제적 사랑, 그리고 사회혁신정신은 다소 수용되기도 하고 퇴색되기도 하면서 한국천주교회의 뿌리가 되었다. 칼바르트의 인간론에서 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의 참모습과 참본질을 발견하였기에, 이같이 힘든 시기를 믿음과 사랑 안에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겨나가므로 오늘날 기독교가 이 나라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회들을 바라보면 답답하고 한숨만 나올 때가 많다. 저녁 9시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교회관련의 답답한 뉴스를 접하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오늘날의 교회를 군대식으로 표현해보면, 예전엔 사병이 1,200만명이었고, 전쟁에 있어서도 전투적이었고 용맹했으며 힘이 있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탈영병이 점점 늘어나 그 수가 400만명에 육박하게 된다. 또한, 신병은 들어오지 않고, 후방부대의 지휘관들은 진급하는 것과 자기 배불리는 것과 사령부 건축에만 열을 올리지, 굶어 죽어가는 사병들과 신음하고 아파하는 사병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견디다 못해 살길을 찾아 탈영하는 사병들을, 이 지휘관들이 말하길 ‘가라지 같은 병사들은 다 가고, 알짜배기 병사들만 남았으니,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라고 말하고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개신교를 보게 되면 교파간의(근본주의, 자유주의, 정통주의, 세대주의, 경건주의, 복음주의 등등) 갈등과 교회가 하나님의 지체인 성전인지 아니면 일반회사의 사업체인지 구분하기 힘든 것이 요즘의 현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90년대 이후 점점 줄어드는 신자들이 400만에 육박하고, 또한 고통 받고 아파하고 있는 이들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 초대 천주교 박해시대의 우리 선조들이 천주교를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큰대가를 치뤘는지 깊이 생각하고, 반성하며, 다시 한번 초대교회 박해시대의 굳센 믿음과 하나님을 진실로 모든 것에 앞서서, 믿고 따르는 사랑하는 삶과, 기도로 다시 한번 양적, 질적으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 참고자료 :
제 목
지은이
출판사
발행연수
순교자들의 신앙
박도식
바오로딸
1992
믿음의 고향 배론
만화 배희길
바오로딸
1991
한국천주교회사연구
이원순
한국교회사연구소
1986
하늘로 가는 나그네
김길수
가톨릭다이제스트편집부
2006
신앙의 역사를 찾아서
정두희
바오로딸
1999
한국가톨릭대사전
한국교회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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