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론] 학벌위주의 사회 → 사교육비 증가

소개글

[조사론] 학벌위주의 사회 → 사교육비 증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우리 나라 과외 실태

Ⅲ. 과열과외의 발생 원인
　1. 치열한 입시경쟁
　2. 학교의 교육적 효과 미흡

Ⅵ. 과열과외 완화 방안
　1. 사회 의식구조의 개선
　2. 학교의 교육력 강화: 교육 내실화와 교육적 기능 확충
　　가. 교육제도의 개선
　　나. 학교교육의 충실화
　　다. 교육여건의 내실화
　3. 학교교육의 결과를 중점 반영하는 대학진학제도

Ⅴ. 결론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하게 추진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기도 하지만, 앞으로 이와 같은 학급규모의 축소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 선진화를 위해서는 학급규모의 축소와 함께 전반적인 학교시설의 현대화 사업도 병행되어야 할 과제이다.
또한, 교원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수업 활동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원당 학생수를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교원을 증원하고, 교육시설을 확충하여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밖에 없고,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인 교육재정의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어떤 교사들은 자신의 승진을 위한 연구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 수업을 등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교사의 자질문제도 심각하다. 교육에 대한 투자가 이러한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3. 학교교육의 결과를 중점 반영하는 대학진학제도
대학입시는 대학 입장에서 보면 학생선발이 주 기능이지만, 고교 입장에서 보면 학교교육의 방향을 결정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과외 수요는 바로 학교 교육내용과 입시내용간의 괴리에 의해 발생한다. 학교 교육내용과 입시내용간에 괴리가 크면 클수록 과외 수요도 증가하게 된다. 그러므로 과외수요를 축소하려면 입시내용을 학교 교육내용에 일치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 대학입시제도는 학생선발기능과 학교교육 정상화 지원 중 어느 쪽의 기능을 더 강조하느냐에 따라 수많은 변화를 거쳐 왔다. 최근에는 대학 자율화 정책과 관련하여 입시정책의 결정권이 개별 대학에 위임되면서 대학은 고교교육의 정상화라는 측면보다는 선발기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입시제도를 개편하여 왔다. 이에 따라 고교내신성적의 반영비율도 점차 축소되어 왔다.
그러나, 입시로 인한 과외 문제와 학교교육의 비정상화 문제 등이 심각한 우리 나라 상황에서는 입시정책에서 선발기능 못지 않게 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는 방향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현행 입시제도에서 고교교육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학생생활기록부에 의한 내신제도를 정착시켜 대학입시에의 실질적인 반영비율을 높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지금까지 수행된 연구결과를 보더라도 고교내신성적이 다른 대입 전형자료들보다 대학성적을 가장 잘 예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대학의 입시정책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아무 특기나 하나만 잘 하면 대학 갈 수 있게 하겠다는 이해찬 장관의 모토는 굉장히 위험스러운 생각으로 이미 학생들이 학업에 대해서 포기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으며 그러한 기능 한가지만을 놓고 대학교육을 논할 때 대학교육의 의미가 사라지는 말이라고 하겠다.
Ⅴ. 결론
한국 교육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현안 과제 중 하나가 바로 학교 밖에서 행해지고 있는 과외 수업 및 학원 수강과 같은 각종 사교육의 범람과 이로 인한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문제이다. 과외 수업과 학원 수강 등과 같은 각종 사교육은 기본적으로 기존 학교교육으로 충족되지 못한 교육 서비스를 획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근원적으로는 학벌 위주의 사회에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그것도 일류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치열한 입시경쟁을 치르기 위한 방법으로 불가피하게 선택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과열과외와 사교육비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는 학력주의와 학벌주의 등의 의식구조가 시정되어야 한다. 특히 기업에서의 학력과 학벌 위주의 고용 및 인사 관행 등이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의식구조나 가치관의 변화를 단기간에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사교육 문제 해결과 합리적인 가치관 형성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과열과외와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여 학교교육 효과를 제고하는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교육 체제 내에도 시장 원리를 도입하여 학교간에 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고, 교원 조직에도 능력과 업적 중심의 인사 제도를 도입하여 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공교육이 사교육과 비교할 때 경쟁력을 뒤지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기관 경영방식의 차이라고 볼 때, 학교교육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제한된 범위 내에서라도 능력과 업적을 중시하는 경영방식이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학교교육의 경쟁력이 강화되어도 입시 경쟁은 치열할 경우, 학부모들은 여전히 자녀들을 위해 학교교육 이외의 추가적인 교육을 바라게 될 것이다. 이러한 추가적인 학교외 교육 수요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과 입시제도간의 괴리를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대학입시에 고등학교 재학중 학생들의 교육적 성취 수준을 다면적으로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이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연구된 바로는 학교교육에 가장 충실한 학생 선발 방식이 고교 성적을 입시에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도 고교 내신제도가 신뢰받는 제도로 정착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면서 대학교육을 수학하기 위한 적격자를 선발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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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1996). 사교육비 문제로 본 한국교육의 현실과 그 대안. 기독교학문연구소. 2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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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학벌위주의 사회 ,   사교육비 증가,   교육,   과열과외,   과외,   교육제도,   학벌위주,   학교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