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문학 이론 논쟁 - 인간성 옹호와 순수문학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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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문학 이론 논쟁 - 인간성 옹호와 순수문학 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순수에의 지향 -특히 신인작가에 관련하여- <유진오>

2. ‘순수’이의 -김동리
　(ㄱ) 언어불통 운운
　(ㄴ) 표어시비
　(ㄷ) 「순수」에의 결론

본문내용

가들이 획연히 호득도전하는 정신이라고 말하면서 작품(창작)을 주로 한 문단 현실로 보아, 이 「순수에의 지향」이란 말은 신인 작가들이 씨등에게 외치고 있는 말인지, 씨등이 일테면 신인 작가에게 충고하는 말인지 되묻고 있다. 또한, 유씨 이외에도 근일에 와서 소위 삼십대 작가 혹은 평가측으로부터 신인에 대한 불신 내지 불만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신인 작단의 부진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신인 작가래서 모두가 우수한 것도 아니요, 우수한 신인이래서 편편이 역작만 쓸 수도 없는 바이다. 그리고 또 우수한 신인의 역작이라더라도, 그것이 삼십대 작가의 그것과 본질적으로 그렇게 현저한 차이가 있을 턱이 없는 것이며, 더구나 문장 세련같은 점으로 본다면 이미 십년 내외씩이나 앞서 수련을 겪어온 김동인씨나 이태준씨 등에게 갑자기 따를 수도 없는 것이매, 이러한 비난만은 일조일석에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들 몇사람의 우수한 신인들은 각기 제 개성에서 발아한 확호한 문학적 세계(인생)하나씩을 그 작품 속에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열가지 비난을 무릅쓰고라도 신인의 의의는 여기 있다.
이 논쟁에서는, 그 전개곽정 자체만을 살펴볼 때 그렇게 깊이 있는 이론 전개가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논쟁에 대한 정리를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여기서 얻어진 문학정신의 본질에 관한 이론가들의 견해가 해방 이후 우리 문단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특히 인간성 옹호론과 순수문학이론의 접합이 이 논쟁의 전개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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