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이해 E형- 철학의이해 교과서 가운데 제10강 경쟁 없는 세상은 정말 불가능일까?, 제11강 나는 왜 ‘좋아요’에 집착하나?, 제12강 인간은 자연의 일부일까?위 3개 강(講) 끝에 실려 있는 <참고문헌>들 중 한

소개글

철학의이해 E형- 철학의이해 교과서 가운데 제10강 경쟁 없는 세상은 정말 불가능일까?, 제11강 나는 왜 ‘좋아요’에 집착하나?, 제12강 인간은 자연의 일부일까?위 3개 강(講) 끝에 실려 있는 <참고문헌>들 중 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본문발췌
2. 독후감

본문내용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규칙 중의 한 가지일 것이다. 이 책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이러한 감시와 처벌이 있어야만 사회에서 일어나는 범죄로 인한 무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다. 만약 권력에 의한 감시와 처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우리는 모든 범죄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말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긍정적인 면과 함께 권력집단에 의해서 이용되는 감시와 처벌에 대해서 심도 있게 분석해 내고 있다.
이 책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권력집단에 의해서 세뇌당하고 있는 피권력집단의 생각방식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다. 권력집단이 그들의 권력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행하는 감시와 처벌의 모든 제도들에 대해서 일반 시민들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감시와 처벌에 너무 길들여져 버려서 명확하게 눈에 드러나지 않는 감시와 처벌에도 우리는 마치 그것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그들에게 복종하고 그들의 권력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이다. 그러한 개념으로 푸코가 소개하고 있는 것이 바로 판옵티콘이다.
판옵티콘은 학교, 공장, 감옥 등에서 한 사람에 의해서 감시되는 체계를 뜻하는 것으로 1791년 영국의 철학이자 법학자인 제레미 벤담이 설계한 감옥을 뜻한다. 판옵티콘은 중앙에 원형의 높은 감시탑과 그 바깥에 원형을 따라 죄수들의 방이 위치하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여기에서 중앙의 감시탑은 언제나 어둡게 하고 죄수들 방은 밝게 함으로써 죄수들이 밝게 빛이 나는 감시관들의 시선을 알아차릴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죄수들은 그들이 그 안에 존재하건 존재하지 않건 그들이 언제나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여기게 되고 그 자체를 내면화해서 스스로를 감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미셀푸코는 판옵티콘의 체제처럼 이루어진 현대사회의 정보처리 자동화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다. 모든 개인의 정보가 중앙의 감시탑인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한 사람의 일생을 저장하고 죄수를 감시하듯이 우리를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회에 자연스럽게 복종하면서 그 정보에 의해서 우리 스스로 감시당하는 것에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이러한 데이터베이스의 정보를 권력집단이 그들의 권력을 유지시키기 위한 도구로 남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의문 중의 가장 어려운 질문 중의 하나가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하는 질문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서도 감시와 처벌에 의해서 인간의 무의식 권력에 복종하게 되는 것이 문제인가 아니면 감시와 처벌이 없는 사회의 무질서가 문제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분명한건 사회의 질서를 위한 어떠한 제도는 분명히 존재해야 되는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경계를 구분 짓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 아닐까 싶다. 거리의 CCTV나 차량에 설치되어 있는 블랙박스 등으로 인해서 온갖 감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이러한 감시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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