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 분석, 김동리 소설분석, 종교소설

소개글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 분석, 김동리 소설분석, 종교소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소설 구조적 분석
　2.1 외형구조분석
　2.2 내부구조분석
3. 소설의 쟁점 분석
　3.1 식민지와 인간
　3.2 종교와 인간
4. 결론

본문내용

서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우리가 종교를 믿는 이유는 무엇인가? 모든 사람들은 정말 땅에서의 삶이 불완전함을 알고 하늘 즉 내세의 삶에서의 행복을 위해 종교를 믿는것인가? 그렇다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땅에서의 삶은 중요한 의미가 없는 것인가? 이 부분에서 종교신념의 불완전성이 드러난다. 즉 내가 믿고 있는 사실이 알고 보니 나와 다른 사상을 가진 것임을 알게 될 때 인간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이것은 작가 김동리의 탈근대화 경향과 관련되었다. 소설분석에 있어서 외재적 접근은 되도록 안하려고 하지만 종교라는 소재를 탈 근대적 경향에서 썼다는 점이 작가 개인의 성향과 맞닿아 있기에 관련한 언급을 하겠다. 서구문물의 유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근대화의 한 경향이라면 탈 근대화는 서구문물을 배척하지는 않지만 주체적수용과 적절한 비판이 필요하다고 본다. 작가는 이러한 탈근대화의 성향을 서론에서 말했듯이 개인적 배경에 의해 가지고 있다. 이는 소설에서 나타나는데 종교를 등장시킴에 있어 탈근대적 관점에서 이용한 것이다. 탈근대적 관점에서 종교는 완전한 것이 아니라는 견해가 씌여지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를 ‘사반’과 ‘예수’의 대립에서 암시해준다. 그들의 대립에서 결국 종교에 대한 딜레마로 작가의 의도가 나타난다. 종교가 가진 장점은 매우 다양하고 많지만, 그 본질에 대해 조금 생각할 여지는 있다. 사실 종교는 일찍부터 우리 삶 깊숙이 뿌리박혀있기 때문에, 의문을 제기할 이유가 거의 없다. 그러나 종교가 지향하는 것과 신도인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의 관계를 분명히 해야하는 것이 소설이 던져주는 쟁점이며 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준 작가 '김동리'의 작품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4. 결론
지금까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소설을 분석해보았다. 그것은 소설 구조적 분석과 내용에서의 쟁점에 대한 분석이었다. 먼저 첫 번째 소설 구조적 분석에서는 외형적 분석과 내재적 분석을 했다. 분석에서 사용된 각각의 요소는 본 소설을 분석함에 효과적인 도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플롯과 작중인물의 분석이다. 장편소설로서 큰 줄기의 주제는 있지만 중간중간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계속되는 구조에서 플롯을 파악하는 것은 소설이해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중요도에 비해 많은 비중으로 삽입된 애정관계에 대한 플롯을 분석함으로써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작중인물 분석 같은 경우에는 본소설이 인물소설에 가깝기 때문에, 주 인물 분석으로 '예수'와 '사반'에 대한 분석을 하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 소설의 소재가 종교였기 때문에 독자에게 적절한 수위를 사용하여 사실과 창작을 버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현실'이라는 카테고리로 소설을 분석했다. 구조적 분석에서는 마지막으로 수용미학에 대해 고찰을 해보았다. 최근에 이르러 의미가 더 확대된 수용미학을 적용하면서 필자가 직접 독자의 입장으로 소설에서 유의미한 쟁점을 끄집어내어 본론 2에서 분석을 하게 되었다. 그 두 가지는 식민지와 종교 안에서 불완전한 인간존재가 느끼는 딜레마이다. 그러므로 본소설이 궁극적으로는 인간존재에게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으므로 소설 분석을 마치게 되었다. 본론에서 이루어진 소설분석이 대부분 내재적 요소에만 의지하고 있어 부족한 점이 많을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외재적 요소로 분석을 시도한다면 정작 작가가 전달하고자한 핵심을 놓칠것이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관련요소는 찾아보지 않고 분석을 하게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본론 2에서 전개한 종교와 인간사이의 딜레마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을 하고 싶다.
<참고문헌>
김천혜 - 『소설 구조의 이론』, 경기:한국학술정보, 초판,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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