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 주제선정의 이유
- 전제조건
2. 인간 본성에 대하여
3. 빨간약은 어디에 있는가?
4. 시쉬포스 신화
5. 자유... 그리고 자유는?
6. 마치며
7. APPENDIX
- 주제선정의 이유
- 전제조건
2. 인간 본성에 대하여
3. 빨간약은 어디에 있는가?
4. 시쉬포스 신화
5. 자유... 그리고 자유는?
6. 마치며
7. APPENDIX
본문내용
에서)
5. 자유... 그리고 자유는?
부조리의 실감이 의식을 깨우치며 의식을 일상적 몸짓의 연쇄로부터 해방시킴을 보아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일상적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반항으로 말미암아 자살이 용납되지는 않는 이상, 우리는 역시 그날그날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반항 의식은 세계 안에 들어가게 된다. 삶은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된다. 이제 의식은 무기를 갖추고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자유라는 무기다.
- (알베르 카뮈, ‘시쉬포스 신화’중에서)
자유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나라는 인간은 이 사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의문에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분명 나의 본성은 자유를 갈구하나 그 어떠한 정의 될 수 없는 형태의 자유의 갈구만을 원하며, 실제로 원하고 있지 않은지도 모른다. 그래서 한 번 생각해 본다. 나에게 있어 자유란 무엇인지?
오랜만에 학교를 가던 중에 문득 버스에서 내려 봉원사에 갔다. 물론 종교도 없고, 관심도 없었지만 나도 모르게 벨을 누르고 도서관을 향하던 가방을 짊어지고 절에 갔다. 가까운 줄도 먼 줄도 모르는 처음가본 봉원사의 모습은 실망적이었지만, 멋진 뒷산의 풍경을 발견하고 무작정 오르기 시작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과하고 일요일 아침에 산을 찾은 사람들로 붐비는 등산로를 혼자 걸었다. 이유 없이 정상까지 물 한 모금과 약간의 휴식을 마다하고 주위를 서서히 관망하며 천천히 올라갔다. 길은 이미 있었기에 사람들이 올라가는 길을 쭉 따라서 올라가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내려오는 길에 반전이 있었으니... 여하튼 정상에 올라 보니 오랜만에 보는 장관이었다. 내가 왜 여기에 이러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으며, 내려가야만 하는 필연성과 저 멀리 보이는 답답한 도서관의 모습에 답답해졌다. 탁 트인 시야와 선선한 바람이 어깨를 가방끈 모양으로 적신 땀을 달래는 시원함에 답답함도 바람을 타고 날아 간걸까? 갑자기 시쉬포스를 생각한다. 힘겹게 올라온 그 곳을 다시 내려가야 한다는 필연성과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또 다른 필연성 속에서 그 극단적인 감정의 격동을 이겨내야만 한 걸까? 숙명의 발걸음을 부조리의 산으로 끝없이 옮기는 시쉬포스는 가벼운 통찰을 통해 닮음을 느낄 수 있다. 여하튼 내려가는 길을 보던 중, 내가 올라온 길이 아주머니들이 자주 다니는 돌아가는 편한 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다른 하나의 길은 약간의 암벽이 있는 좀 험한 길이었다. 길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힘든 길로 발걸음을 옮겨 봉원사 앞의 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상쾌하게 도서관에서 잠들었던 저번 주 일요일이었다.
오랜만의 일탈을 통해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이번 학기를 마치는 순간 긴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무작정 내린 버스에서의 선택이 여행으로 이어지는 순간이다.
<날씨 좋은 날이었는데 사진이 그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에서부터 자유로울 것인지, 자유란 무엇인지, 나는 자유를 꿈꾸는지, 그 무엇도 아직은 나의 물음의 대상이 아니었다. 단지 나에겐 생각 할 많은 시간과 낯선 경험들이 필요하고, 여태 무관심 했던 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비로써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의 자유는 자유를 위한 나의 특별한 열정과 관심이다.
7. 마치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문제는 결국 아무런 답도 하지 못하고, 목차도 전혀 상관없이 과학의 질문이 명쾌히 질문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무작정 끼워 넣은 과학의 이야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자취를 감추는 한계를 보였습니다. 결국 나를 여행으로 몰아버리는 결과를 낳은 이 보고서(?)를 쓰면서 많이 부족하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 모르는 허망함에 좌절했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이 상당하고 나름대로 정리할 시간을 갖을 수 있었기에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막연히 한번 믿어봅니다. 아직 시작조차 할 수 없었고 이제 막 시작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 것인가?’란 질문은 살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던져야 하는 질문이기에 벌써 늦음을 탓하고 뒤돌아 설 수는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8. APPENDIX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인간 본성에 대하여」, 에드워드 윌슨
「통섭」, 에드워드 윌슨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네이버블로그 - http://blog.naver.com/ygpriest?Redirect=Log&logNo=140014208950
5. 자유... 그리고 자유는?
부조리의 실감이 의식을 깨우치며 의식을 일상적 몸짓의 연쇄로부터 해방시킴을 보아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일상적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반항으로 말미암아 자살이 용납되지는 않는 이상, 우리는 역시 그날그날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반항 의식은 세계 안에 들어가게 된다. 삶은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된다. 이제 의식은 무기를 갖추고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자유라는 무기다.
- (알베르 카뮈, ‘시쉬포스 신화’중에서)
자유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나라는 인간은 이 사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의문에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분명 나의 본성은 자유를 갈구하나 그 어떠한 정의 될 수 없는 형태의 자유의 갈구만을 원하며, 실제로 원하고 있지 않은지도 모른다. 그래서 한 번 생각해 본다. 나에게 있어 자유란 무엇인지?
오랜만에 학교를 가던 중에 문득 버스에서 내려 봉원사에 갔다. 물론 종교도 없고, 관심도 없었지만 나도 모르게 벨을 누르고 도서관을 향하던 가방을 짊어지고 절에 갔다. 가까운 줄도 먼 줄도 모르는 처음가본 봉원사의 모습은 실망적이었지만, 멋진 뒷산의 풍경을 발견하고 무작정 오르기 시작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과하고 일요일 아침에 산을 찾은 사람들로 붐비는 등산로를 혼자 걸었다. 이유 없이 정상까지 물 한 모금과 약간의 휴식을 마다하고 주위를 서서히 관망하며 천천히 올라갔다. 길은 이미 있었기에 사람들이 올라가는 길을 쭉 따라서 올라가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내려오는 길에 반전이 있었으니... 여하튼 정상에 올라 보니 오랜만에 보는 장관이었다. 내가 왜 여기에 이러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으며, 내려가야만 하는 필연성과 저 멀리 보이는 답답한 도서관의 모습에 답답해졌다. 탁 트인 시야와 선선한 바람이 어깨를 가방끈 모양으로 적신 땀을 달래는 시원함에 답답함도 바람을 타고 날아 간걸까? 갑자기 시쉬포스를 생각한다. 힘겹게 올라온 그 곳을 다시 내려가야 한다는 필연성과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또 다른 필연성 속에서 그 극단적인 감정의 격동을 이겨내야만 한 걸까? 숙명의 발걸음을 부조리의 산으로 끝없이 옮기는 시쉬포스는 가벼운 통찰을 통해 닮음을 느낄 수 있다. 여하튼 내려가는 길을 보던 중, 내가 올라온 길이 아주머니들이 자주 다니는 돌아가는 편한 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다른 하나의 길은 약간의 암벽이 있는 좀 험한 길이었다. 길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힘든 길로 발걸음을 옮겨 봉원사 앞의 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상쾌하게 도서관에서 잠들었던 저번 주 일요일이었다.
오랜만의 일탈을 통해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이번 학기를 마치는 순간 긴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무작정 내린 버스에서의 선택이 여행으로 이어지는 순간이다.
<날씨 좋은 날이었는데 사진이 그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에서부터 자유로울 것인지, 자유란 무엇인지, 나는 자유를 꿈꾸는지, 그 무엇도 아직은 나의 물음의 대상이 아니었다. 단지 나에겐 생각 할 많은 시간과 낯선 경험들이 필요하고, 여태 무관심 했던 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비로써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의 자유는 자유를 위한 나의 특별한 열정과 관심이다.
7. 마치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문제는 결국 아무런 답도 하지 못하고, 목차도 전혀 상관없이 과학의 질문이 명쾌히 질문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무작정 끼워 넣은 과학의 이야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자취를 감추는 한계를 보였습니다. 결국 나를 여행으로 몰아버리는 결과를 낳은 이 보고서(?)를 쓰면서 많이 부족하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 모르는 허망함에 좌절했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이 상당하고 나름대로 정리할 시간을 갖을 수 있었기에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막연히 한번 믿어봅니다. 아직 시작조차 할 수 없었고 이제 막 시작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 것인가?’란 질문은 살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던져야 하는 질문이기에 벌써 늦음을 탓하고 뒤돌아 설 수는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8. APPENDIX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인간 본성에 대하여」, 에드워드 윌슨
「통섭」, 에드워드 윌슨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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