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지역의 왕조_파간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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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간왕조는 버마인이 세운 미얀마 최초의 통일 왕조이다. 본래 작은 국가였으나, 11세기 중엽 아나우라타 왕이 이라와디 강 유역 중심으로 영토를 정복하며 제국으로 성장하였다. 몬 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나, 몬 문자를 기초로 버마 문자를 만드는 등 독자 문화를 형성하였다. 3대 왕 짠시따 때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실론 섬에서 유입된 상좌부 불교가 국가의 보호 아래 크게 발달하였다. 국력을 기울여 세워진 사원과 불탑은 현재에도 수천 개가 남아 있는데, 마르코 폴로가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는 도시’라고 기록하고 있다. 원의 침략으로 1287년 멸망하였다.

파간 왕조

미얀마 최초의 통일왕조

파간 왕조의 멸망 이후 이 지역에는 샨족과 버마족, 몬족이 각각 왕조를 세우고 대립하였는데, 버마족이 승리하여 퉁구 왕조가 성립하였다. 타이를 겨냥한 확대 정책을 지속하여 아유타야 왕조와 오랜 기간 대립하였으나, 이는 양국의 국력을 모두 피폐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이 시기에 유입된 유럽 세력에게 외교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끌려다녔다. 청과 마니푸르 등 주변 세력의 공격으로 점차 약해지다가, 1752년 몬족과 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멸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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