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독후감] 결정의 엣센스 _ 그래엄 앨리슨(Graham T. Allison), 필립 젤리코(Philip Zelikow)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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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안이기도 하다. 통치자의 세대가 세 번이나 바뀐 지금에도 양국의 관계에 속 시원한 개선점이 보이지 않는 것을 두고 흔히 우리는 상대의 심중을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물론 그 점이 사실이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꼭 그것만을 핑계로 댈 수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건을 바라보는 세 개의 창’이라는 비유적 표현이 말해주듯 이 관계를 대할 때 우리는 제 1모델, 합리적 행위자 모델에만 의존해서는 안되겠다. 북한의 방향성 없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외교정책―그러면서도 일관성 있는―을 대함에 있어서는 북한의 생각, 지도자인 김정은의 의도를 공략하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제 2모델, 제 3모델을 실제적으로 다양하게 적용해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드러내줄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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