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서평] 『하류지향』 - 누군가 가리킨 ‘위’가 아닌 나만의 방향 찾기 _ 우치다 타츠루(內田樹)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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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서평] 『하류지향』 - 누군가 가리킨 ‘위’가 아닌 나만의 방향 찾기 _ 우치다 타츠루(內田樹)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래서 저자는 ‘하류지향’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나보다. 이 말은 모두가 위를 향해 경쟁하고 있으니 너는 아래로 내려가라는 말이 아니다. 그런 이분법적인 태도 자체가 이미 그들이 세워놓은 기준에 갇힌 것이기 때문이다. 하류지향은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삶이 아니라, 위만 보고 올라가지 말고 각자가 원하는 방향을 지향하자는 말이다. 영어만 배울 것이 아니라, 프랑스 문학이 좋으면 프랑스어를 배우고, 일본 애니메이션이 좋으면 일본어를 배우자. 시험을 위해, 취직을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위해 공부하자는 말이다. 이런 삶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거부하는 삶이 아니다. 분명히 우리는 현실 세계를 살아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내던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추구하며 지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만이 자기 삶의 주인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세상은 말할 것이다. 쓸데없는 일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고 돈을 벌라고 말이다. ‘상류지향’을 강요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당당히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배우고 일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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