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하사탕 (Peppermint Candy)》 감상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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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박하사탕 (Peppermint Candy)》 감상 및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영화 《박하사탕》의 전체 줄거리 ・・・・・・・・・・・・3

Ⅱ. 영화 《박하사탕》에 대한 분석서 ・・・・・・・・・・・・11
 1. 서론 ・・・・・・・・・・・・・・・・・・・・・・・・・11
 2. 본론 ・・・・・・・・・・・・・・・・・・・・・・・・・12
  1) 영화 배경에 대한 의미 분석
  2) 김영호 개인의 시각에서의 분석
  3) 역사적 의미의 분석
  4) 심리학적으로 본, 발전이 요구되는 부분

3. 결론 : ・・・・・・・・・・・・・・・・・・・・・・・・・17

본문내용

스러운 개가 된다. 그것은 그의 병적인 행동 즉 공감능력의 부재, 분노통제가 안되는 과잉행동장애, 이로 인한 윤리의식의 외면이 그가 악랄한 고문경찰을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영화에서는 영호의 병적인 기질이 공장노조원들과 야학에 봉사하던 학생들(당시는 임금착취가 심하였다.)에게 죽음보다 더한 끔찍한 고문을 할 수 있게 하였고, 한국정치 현실과 미래를 고민하고 독재타도를 외치던 학생들뿐 아니라 그들을 아는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잡혀가서 죽음보다 더한 끔찍한 고문을 당하여야만 했던 현실을 꼬집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정상적이지 못한 폭력적인 독재정권은 그 정권의 시작에서도 그렇고, 그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김영호와 같은 병적 기질이 가진 사람을 요구했다. 김영호 또한 자신의 병적인 기질에 가장 잘 맞는 정치권력에 승선한 것이고, 적어도 그 순간들은 그 권력에 취해있었고 즐기면서 질주했다. 결국 김영호는 자신의 병적 기질이 합리화되고 강화된 형태로 발전했고, 이는 자신의 삶을 파멸로 몰아간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었다.
4) 심리학적으로 본, 발전이 요구되는 부분
이 영화는 심리학적 분석으로 보면 옥에 티처럼 허술함이 보인다. 이창동 감독이 설정에 귀재라고 할지라도 심리학적 근거나 의학적 근거까지 설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허술한 곳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김영호가 윤순임과 관련된 문제만 나오면 다리를 저는 퇴행행동이고, 두 번째는 김영호의 병리적 행동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첫 번째부터 살펴보면, 영호는 광주민주화항쟁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이 후, 윤순임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때마다 마치 ‘나 보호 받고 싶어!’라고 외치듯이 다리를 전다. 1999년 봄 ‘야유회’에서 그랬고, 사흘 전 ‘사진기’에서 죽음을 앞둔 윤순임을 만나고 돌아갈 때 그랬고, 윤순임이 준 카메라를 팔아서 돌아갈 때도 그랬다. 그리고 1984년 가을 ‘기도’에서 면회 온 윤순임을 기차역까지 배웅하고 돌아설 때 그랬다. 그것은 윤순임을 사랑했기 때문에 보내고 싶지 않아서 몸이 반응했다는 설정으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긴장해서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되는 합리적인 반응이나 마음이 불편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의학적인 근거와는 다르다. 때문에 김영호가 윤순임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때마다 다리를 저는 것은 과도한 설정으로 보였다.
두 번째는 영호의 단절된 의사소통 방식과 이상행동에 대한 근거이다. 김영호의 군 생활을 보면 순종적이나 모든 행적은 병리적이다. 단절된 의사소통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다른 사람의 감정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등 공감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그것은 윤순임이 ‘영호씨 집에 갔는데, 영호씨가 왜 경찰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는 말에서 원가족과도 소통이 부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통부재는 자신이 좋아하는 윤순임과 사이에서도 보였고, 아내 홍자와 삶에서도 두드러지게 보였다.
영호는 사람들과 말을 할 때 눈 맞추지 않는 특징이 있었다. 그가 사람들과 눈을 맞출 때는 공격할 때였다. 또한 영호는 또한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공격성이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제정신을 잃고 과잉행동장애 현상을 보였다.
이러한 영호의 병적인 성격형성은 단순히 한 번의 트라우마로 형성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설사 그것이 트라우마도 드러난 성격이라고 할지라도 그 사람의 취약성이 트라우마로 인해 드러났다고 봐야 옳은 것이다. 즉 김영호의 성격은 성장과정과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박하사탕’에서는 김영호가 자기표현 능력에 문제가 있고,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이 현상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타인의 감정을 읽지 못하는 장애와 분노폭발의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사람이 폭력정치의 개 노릇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설정한 것은 놀라웠다.
2 결론
이 영화는 이창동 감독이 직접 쓰고 제작한 영화로 아픈 역사의 현실을 누군가는 꼭 한번은 다루고 넘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쓴 영화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이 영화는 화면의 이면에 말하고자 한 내용이 더 많다는 특징이 있으며, 대중이 봐도 큰 거부감이 없지만 그 안에는 매우 큰 역사적 진실과 아픔이 들어 있다.
이 영화에서 김영호는 최대의 피해자다. 20세에는 이름 모를 꽃들에 관심이 많은 등 낭만적이었고, 군대에 입대해서는 명령에 잘 따르는 등 순종적이었으며 겁이 많았던 영호는, 공원노조원 고문을 계기로 순임과 헤어지면서 난잡한 생활과 개로 불리는 무자비한 고문경찰로 변한다. 김영호를 무자비한 폭력경찰로 만든 배경은 전두환 정권의 무자비한 폭력정치의 질주였다. 김영호는 그 질주하는 폭력정치의 한 가운데 서서 폭력정치의 개 노릇을 하였고, 그도 자신을 개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자신을 혐오하는 것처럼 개를 무척 싫어한다.
김영호가 심리적으로 강한 사람이었다면 폭력정치의 개 노릇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김영호는 겁이 많고 유약한 성격(자기 통제를 하지 못하는 병리적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내버려두면 별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폭력의 한 가운데서 감정통제를 못하는 그의 병리적 현상은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할 수 있었음으로 오히려 그 힘을 발휘했다.
그러나 노태우 정권이 들어서면서 폭력적인 고문경찰은 서서히 설자리를 잃어갔고, 김영삼 정권이 들어서자 김영호는 고문경찰 자리를 그만두고 동료경찰과 가구점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공감능력의 부재, 문란한 성행위, 무자비한 폭력성은 사회생활에서는 받아주는 곳이 없었고, 결국 친구라고 생각했던 가구점 동업자 친구도 영호를 배신했다. 그는 바로 자신의 병적인 성격으로 인해 친구도 없고, 가족도 잃고, 돈도 잃고 모두 다 잃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김영호의 그러한 병적인 증상을 악화시킨 폭력정치가 자리하고 있었다.
결국 김영호는 전두환 독재정권의 최대 수혜자이지고, 노태우 정권과 김영삼 정부를 거치면서 그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그러나 전두환 폭압정권이 김영호의 병리적 증상을 진화강화시켰고, 이는 김영호 자신을 최대의 피해자로 만든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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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11.07
  • 저작시기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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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4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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