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야기(Histoire de l'oeil)》를 읽고 -G. Bataille 의 《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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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눈이야기(Histoire de l'oeil)》를 읽고 -G. Bataille 의 《눈 이야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눈이야기(Histoire de l'oeil)》를 읽고
           -G. Bataille 의 《눈 이야기》-  


                     
Ⅰ. 들어가며

Ⅱ. 바따이유(G. Bataille)와 《눈이야기》 
 1. 바따이유에 관하여
 2.《눈이야기》의 줄거리
 3.《눈이야기》의 문제적 장면

Ⅲ. 모더니즘과 에로티즘
 1. 문학과 사회의 관계
 2. 미적 근대성의 형성-미적 자율성   
 3. 모더니즘과 에로티즘

Ⅳ. 바따이유의 에로티즘
 1. 금기와 위반
 2. 바따이유의 문제 의식-인간
 3. 바따이유의 문제 의식-사회적 측면
 4.《눈이야기》의 ‘눈’이 갖는 의미

Ⅴ. 법과 문학
 1. 문학-현실의 부정적 드러냄
 2. 법-문학의 자율성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할 것인가

Ⅵ. 나오며

본문내용

가에 대한 판단 역시 어느 정도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학 작품이 쓰여진 맥락이나 작가의 사상을 연구하면 유의미의 여부는 다른 어떠한 기준보다도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기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급한 음란물을 가려낸다는 미명하에 자행될 수 있는 문학 작품에 대한 억압을 막기 위해서는 문학의 외연은 넓어야 할 것이며 완전하지 않고, 완전할 수도 없지만 어떠한 작품이 인간의 본질에 대하여 어떠한 의미를 던지고 있는지의 기준을 그 경계선으로 삼는 것이 어떨까? 유의미한지 아닌지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작가의 사상이나 배경을 묻는 것이 과연 음란물을 처벌하는 합목적성에 부합하는지에 관한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독자들이 어떠한 소설을 읽고 말 그대로 성적 수치감을 느끼고 모멸감을 느꼈을 경우 그 소설을 쓴 작가를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음란물 제재의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설가는 당대의 사상을 반영하기보다는 앞을 내다보고 사회의 변화를 선동하는 역할을 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종종 소설가와 독자가 이해하는 세계 사이에는 괴리가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그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이해해보려는 노력 없이 단지 문자가 내뿜는 색채에 매달려서 현재의 상식이나 감정에 의해 음란물로 몰아 처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바따이유의 《눈이야기》도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읽었을 경우 심한 거부감을 느끼기에 충분할지도 모르는 소설이다. 그러나 바따이유가 에로티즘 문학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에 관해 말하고자 하였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고, 소설 곳곳에 등장하는 행위나 사건들이 가지는 상징성을 이해하고 나면 처음에 느껴졌던 거부감은 해소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유의미성의 기준으로서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것이다.
Ⅵ. 나오며
바따이유의 사상이나 연구물은 이해하기 어렵다. 고대 사회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인간의 실존적인 차원의 문제에서부터 경제와 정치에 이르기까지 그의 관심사는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러나 그 모든 사유의 종착역은 인간 존재의 이중적인 본질이었고, 인간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억압하고 있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상태에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만하기 그지없는 근대 이후의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이었다.
《눈이야기》는 이러한 바따이유의 사상이 반영되어 있는 소설이다. 그는 에로티즘과 문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이성이 권력을 쥐고 있는 사회가 그 동안 은폐해온 인간의 동물성과 그것을 통한 신성 체험의 가능성을 폭로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이 소설은 인간의 이성이 부정하는 온갖 더러운 것들과 변태적인 성행위로 가득 차 있다. 이것은 문학을 통해 독자가 ‘가짜 죽음’을 맞이하고 새로운 세상에의 눈을 뜨게 하고자 하는 바따이유의 장치이다.
이 글에서는《눈이야기》를 크게 두 가지의 방식으로 법과 연관시켜 보았다. 첫번째는 바따이유가 이 소설 속에서 금기를 어떠한 맥락에서 등장시키고 있는지 그리고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등을 알아봄으로써 바따이유가 이해하는 법의 모습을 분석해 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두번째는 소설 밖으로 시선을 옮겨서 《눈이야기》가 실정법 속에서 음란물에 해당되는 것인지, 음란물과 문학 작품을 구별하는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해 보는 것이었다.
바따이유의 소설에 있어서 법은 금기의 다른 형태이기도 하고, 위반되지 않는 금기가 체계화복잡화 된 근대성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때로는 법이 비판의 대상 속에 포함되기도 하지만 바따이유는 금기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었다. 금기의 위반으로 일상 세계와는 다른 세계를 경험한 인간은 다시 금기가 존재하는 제자리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돌아온 일상의 세계는 금기의 위반을 통해 생명력을 얻고 돌아온 인간에게는 새로운 세계이다. 금기와 위반의 변증법을 통해 세계는 획득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다시 획득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굴러 나아갈 수 있다.
인간의 본질을 에로티즘과의 관계 속에서 고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 《눈이야기》는 그런 면에서 근대 이후의 문학 활동이 단순한 예술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차원의 행위이기도 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성 중심주의적인 사회는 사회의 건전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에로티즘 문학에 음란물이라는 껍데기를 씌워 억압하기 일쑤이다. 그래서 본문의 마지막에서는 예술과 외설의 구별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에 관한 생각을 전개해 보았다. 문학가의 사상이나 배경과 같은 맥락에서 문학을 이해함으로써 그것이 인간 존재의 본질이나 사회의 본질에 대해 어떠한 의미를 던져주는 바가 있다면 예술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자고 제안해 보았다. 그러나 어떤 것이 되었든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을 가르는 기준이라는 것은 불완전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예술의 범주를 최대한 넓게 잡아서 억울하게 희생되거나 미적 자율성을 억압받게 되기 쉬운 경계선 상의 예술 작품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눈이야기》는 이처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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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 조한경 옮김, 《에로티즘》, 민음사, 1994
__________, ______ 옮김, 《에로티즘의 역사》, 민음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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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9.30
  • 저작시기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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