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과 한국사회의 역사] 가문과 사회적 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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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인류학과 한국사회의 역사] 가문과 사회적 연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1. 머리말
2. 영남지방의 혼반연구
3. 친족과 혼인
4. 동아시아의 조상의례
비교
5. 맺음말

본문내용

입양이 출계나 가구의 지속을 목표로 하는 경우이며 이에 따라 제사를 수행할 후사가 제공되는 것이다. 동아시아 삼국의 유학자들은 모두 비남계 입양을 폐지하고자 노력하였다. 중국과 일본에서 비남계친을 입양할 수 있는 방법은 부처제 신부가 신랑 쪽으로 거처를 옮기는 부계사회의 혼인방식
혼인이다. 한국에서는 조선 건국 직후 주자학의 영향하 에 명의 법제를 도입하며 비남계친의 입양을 금지하는 법령을 선포하였지만, 17세기까지 비남계친의 입양은 빈번하였다. 조선후기나 현대 농촌에서의 입양 관행을 한국인들의 주자학 정통성에 대한 헌신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입양 관행은 형제애, 상부상조와 경제적 협력 및 사회적 이익의 증진이란 목표에 기초를 둔 산 남계친간의 연대 의식을 반영하는 것 같다. 요약하자면 한국의 농촌 주민들은 결코 유교에 대해 맹목적이지 않다. 상속, 가족의 발달 주기 및 종족의 기능과 조상숭배 관행의 상관관계를 두고 볼 때 유교라는 이데올로기 보다는 사회조직이 한국의 조상숭배에 더 큰 영향을 행사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
2) 조상의 적개심과 자비심
동아시아 조상들의 성격을 평가하기 어려운 주된 이유는 제보자들이 조상의 적개심을 좀처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인들도 한국이나 일본과 같이 조상이 끼치는 피해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중국 인류학자 프란시스 수는 각 세대의 복리는 이전 세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상호간의 적개심은 상상학수도 없는 것이라며 중국 조상들은 자손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세대간의 의존과 동일시는 조상이 왜 항상 자비로운가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왜 자비로워야 하는가를 설명하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세대간 의존 및 동일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육아관행과 초자연적 존재에 부여된 성격에 대한 비교문화적 연구와 남자와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상이한 조상들의 이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62개 문자가 없는 사회의 비교문화 연구에서 있어 램버트, 트라이앤드와 울프는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신앙과 육아방식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를 밝혀내었다. 좀처럼 불행을 초자연적 존재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 사회에서는 유아기에 응석을 많이 받아주고, 또 아동기에 독립성이나 자기 의존을 거의 고무하지 않는다는 두 가지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유아기에 응석을 받아 주는 것이나 아동기에 독립성에 대한 훈련의 부재 혹은 양자 모두는 세대간 의존과 동일시의 한 가지 원인으로 인용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한국, 중국 및 일본에서 조상에 대한 자비로운 스테레오타입을 가지게 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 조상의 이미지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살펴보자. 여자들은 시부모와의 관계에서 남편보다 훨씬 갈등의 소지가 많으며 이는 남편과 달리 어린 시절에 시부모로부터 양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아시아의 여자들은 남편보다 자비로운 조상이란 스테레오타입을 가지기가 쉽지 않을 수밖에 없고 또 일반적으로 조상의 적개심을 인정하는 경향이 훨씬 많다. 일본에서는 무당들이 조상을 불행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간주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무당들이 벌이는 조상굿의 묘사를 보면 대부분의 고객이 여자들이다. 중국에 대해서 모리스 프리드만은 “조상들이 어느 정도까지는 후손들의 삶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며 조상들의 행동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주로 여자들이다”라고 추측하였는데, 이는 중국 남동 지방에서 가족 중 누가 병이 나면 여자들이 무당을 데려다가 조상들이 만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부처제 혼인을 하고 부인의 조상에 대해 의례 의무를 책임진 경우 남자들은 자신의 조상에 대한 의존이나 동일시 및 조상의 이상적인 자비로운 이미지가 약화될 수밖에 없으며 또한 부인보다 조상의 적개심을 인정할 소지가 많다. 이는 부처제 혼인의 빈도가 적을수록 조상의 적개심을 인정하는데 있어 남녀간의 차이가 큼을 알 수 다.
내아리와 같은 남계 출계가 충실히 지켜지는 한국 마을에서의 조사가 동아시아의 조상의례와 관련한 사회조직의 영향을 밝히는데 유리한 관점을 제공하였다.
5. 맺음말
이상에서 우리는 영남지방의 혼반연구를 통해 혼인이 가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와 친족과 혼인을 통해 친족용어의 사용과 친족제도의 변천과정을 이해하는데도 다양한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만만한 남아프리카의 외삼촌>을 통해 우리가 미개사회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사회들에서는 개인들 간의 행위가 대체로 친족을 기반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친족관계는 필연적으로 모계제나 부계제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일부 부계사회에서 나타나는 외삼촌과 생질 사이의 특수한 행동패턴을 통해 이는 자식과 어머니 간의 행동패턴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이는 좁은 의미의 가족 내 사회생활의 결과로 형성된 것이다. 그리고 동아시아의 조상의례를 비교해봄으로써 한국에서 유교적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의 농촌 주민들은 결코 유교에 대해 맹목적이지 않으며 상속, 가족의 발달 주기 및 종족의 기능과 조상숭배 관행의 상관관계를 두고 볼 때 유교라는 이데올로기 보다는 사회조직이 한국의 조상숭배에 더 큰 영향을 행사하여 왔고, 한국 농촌 마을의 대부분에서 가족의 결속보다 남계친간의 결속이 강조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동아시아에서 남자와 여자들이 조상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는 가에서 남녀간의 현격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한국과 다른 나라의 문화가 어떠한 차이를 지니는지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느 사회의 문화가 우수하고 어느 사회의 문화는 열등하다는 식의 결론을 도출하기 보다는 그 나라 안의 지역마다 나타나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상대적인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지역문화의 탄생은 그 지역의 특수한 상황을 바탕으로 발생하므로, 주관적인 입장을 버리고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
《참고 문헌》
* 조강희, <영남지방의 혼반연구> 《민족과 문화》, 정음사
* 레디클리프 브라운 외, <7장 친족과 혼인>, 한국문화인류학회 편,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일조각
* 로저 자네리, 임돈희, <동아시아의 조상의례 비교> 《조상의례와 한국사회》, 일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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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03.20
  • 저작시기2015.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6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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