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행동치료의 기본가정
2. 기본개념과 학습원리
(1) 고전적 조건형성
(2) 조작적 조건형성
(3) 사회적 학습이론
참고문헌
2. 기본개념과 학습원리
(1) 고전적 조건형성
(2) 조작적 조건형성
(3) 사회적 학습이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면, 쥐가 처음에는 지렛대 누르는 행동을 반복하지만 곧 그러한 행동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를 소거(extinction)라고 한다. 또 실험상자 안의 전구에 빨간 불이 들어올 때만 먹이가 나오게 하면,쥐는 불이 들어온 상태에서 지렛대 누르는 행동을 하고 불이 꺼지면 지렛대를 누르지 않았다. 즉,쥐는 전구의 불빛이라는 변별자극(discriminative stimulus)을 학습하여 지렛대 누르는 행동을 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하게 된다. 일련의 복잡한 행동을 학습시키기 위해,목표행동에 근접하는 행동을 보일 때마다 강화를 하여 점진적으로 목표행동을 학습시키는 방법을 행동조성법(behavior shaping)이라고 한다. 동물조련사들이 동물에게 복잡한 묘기 행동을 학습시킬 때 이러한 행동조성법이 사용된다. 인간이 나타내는 행동 중에는 이러한 조작적 조건형성을 통해서 학습된 것이 많다. 아동이 나타내는 많은 행동은 부모,교사,친구의 관심,애정,칭찬,성적,음식, 용돈 등이 강화물로 작용하여 학습된 것이다. 또한 부모나 교사의 처벌을 통해 문제행동이 제거되기도 하고 이러한 처벌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행동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처럼 이상행동도 조작적 조건형성에 의해서 생겨난 경우가 많다. 예컨대,아동이 우연히 나타낸 공격적 행동에 대해서 친구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더 이상 귀찮게 굴지 않으며 오히려 친구들로부터 인기를 얻게 되는 보상이 주어지면,이러한 공격적 행동은 더욱 강화되어 폭력적인 문제행동으로 발전될 수 있다.
조작적 조건형성은 고전적 조건형성과 결합되어 특정한 행동의 유지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Mowrer(1939, 1950)는 회피학습의 2요인 이론(two-factor theory)을 제안하면서,공포반응의 형성은 고전적 조건형성에 의해서 일어나는 반면,공포반응의 유지는 조작적 조건형성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2요인 이론을 Albert 사례에 적용하여 설명하면,Albert는 고전적 조건형성에 의해 공포반응이 형성된 후에는 계속 하얀 쥐인형을 무서워하며 피하게 된다. 이렇게 하얀 쥐인형에 대한 공포반응이 지속되는 이유는 Albert가 계속 쥐를 피함으로써 공포를 느끼지 않게 되는 것이 공포반응에 대한 부적 강화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즉,하얀 쥐인형을 계속 회피함으로써 쥐가 더 이상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학습할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림 5-4]에 제시되어 있듯이,공포반응이 형성되는 과정은 고전적 조건형성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 반면,공포반응이 소거되지 않고 지속되는 과정은 조작적 조건형성에 의해서 설명될 수 있다.
[그림 4] 공포반응이 형성되고 유지되는 학습과정
(3) 사회적 학습이론
인간이 새로운 행동을 습득하게 되는 세 번째 방법은 모방 및 관찰 학습이다. 주로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지게 된 고전적 조건형성과 조작적 조건형성은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에 많은 기여를 하였지만,사회적 상황에서 나타나는 다양하고 복잡한 행동의 습득과정을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인간은 고전적 조건형성과 조작적 조건형성의 방법 외에도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함으로써 새로운 행동을 학습하는 경우가 흔하다. 다른 사람이 행동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이타행동,공격행동,공포반응과 같은 다양한 행동을 학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실험적으로 입증되었다. 이렇게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관찰과 모방을 통해 새로운 행동을 학습하는 것올 사회적 학습(social learning)이라고 한다.
사회적 학습과정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대표적인 학자는 Bandura이다. 그에 따르면,사회적 학습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그 첫째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모방학습(modeling)이다. 흔히 아이들은 어른이 하는 행동을 흉내 내어 따라함으로써 어른의 행동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모방학습은 가장 단순한 형태의 사회적 학습으로서 인지적 요인의 개입 없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난폭한 말과 폭력적 행동을 하는 또래친구를 모방하여 같은 행동을 하는 아동이나 수술을 앞두고 불안해하던 환자가 똑같은 수술을 태연하게 받는 다른 환자의 비디오 장면을 본 후 편안하게 수술을 받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두 번째 유형은 대리학습(vicarious learning)으로서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행동을 시도할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관찰함으로써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했을 경우에 초래될 결과를 예상하는 학습방법이다. 어떤 행동이 보상적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보게 되면 그 행동의 빈도가 증가하는 반면,처벌되는 것을 관찰하게 되면 행동의 빈도가 감소한다. 이타적 행동을 한 또래친구가 교사에게 칭찬받는 것을 보고 나서,자신도 그와 같은 이타적 행동을 하는 아동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마지막 유형은 관찰학습(observational learning)으로서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해두었다가 유사한 행동을 나타내는 학습과정을 의미한다. Bandura(1977)는 이러한 관찰학습에는 네 가지 인지적 과정이 개입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관찰대상인 모델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는 주의과정,모델이 하는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여 그 관찰내용을 기억하는 저장과정, 특정한 상황에서 행동하기로 결정하는 동기화과정,그리고 관찰한 행동을 동작으로 재생하는 운동재생과정이 그것이다. 범죄영화에서 주인공이 나타내는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두었다가 증오하는 사람에게 유사한 방법으로 범죄행동을 저지르는 경우가 이에 해당될 수 있다.
이러한 세 가지 유형의 사회적 학습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Bandura는 이러한 사회적 학습이 인간의 복잡한 행동을 설명하는 데에 더 적절한 방식이라고 주장한다.
참고문헌
천성문 저,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학지사 2015
천성문, 김진숙 외 저, 심리치료와 상담이론 개념 및 사례, CengageLearning 2013
Gerald Corey 저, 심리상담과 치료의 이론과 실제, CENGAGELEARNING 2013
현정환 저, 상담심리학(상담이론 실제 연습), 양서원 2013
조작적 조건형성은 고전적 조건형성과 결합되어 특정한 행동의 유지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Mowrer(1939, 1950)는 회피학습의 2요인 이론(two-factor theory)을 제안하면서,공포반응의 형성은 고전적 조건형성에 의해서 일어나는 반면,공포반응의 유지는 조작적 조건형성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2요인 이론을 Albert 사례에 적용하여 설명하면,Albert는 고전적 조건형성에 의해 공포반응이 형성된 후에는 계속 하얀 쥐인형을 무서워하며 피하게 된다. 이렇게 하얀 쥐인형에 대한 공포반응이 지속되는 이유는 Albert가 계속 쥐를 피함으로써 공포를 느끼지 않게 되는 것이 공포반응에 대한 부적 강화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즉,하얀 쥐인형을 계속 회피함으로써 쥐가 더 이상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학습할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림 5-4]에 제시되어 있듯이,공포반응이 형성되는 과정은 고전적 조건형성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 반면,공포반응이 소거되지 않고 지속되는 과정은 조작적 조건형성에 의해서 설명될 수 있다.
[그림 4] 공포반응이 형성되고 유지되는 학습과정
(3) 사회적 학습이론
인간이 새로운 행동을 습득하게 되는 세 번째 방법은 모방 및 관찰 학습이다. 주로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지게 된 고전적 조건형성과 조작적 조건형성은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에 많은 기여를 하였지만,사회적 상황에서 나타나는 다양하고 복잡한 행동의 습득과정을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인간은 고전적 조건형성과 조작적 조건형성의 방법 외에도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함으로써 새로운 행동을 학습하는 경우가 흔하다. 다른 사람이 행동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이타행동,공격행동,공포반응과 같은 다양한 행동을 학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실험적으로 입증되었다. 이렇게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관찰과 모방을 통해 새로운 행동을 학습하는 것올 사회적 학습(social learning)이라고 한다.
사회적 학습과정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대표적인 학자는 Bandura이다. 그에 따르면,사회적 학습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그 첫째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모방학습(modeling)이다. 흔히 아이들은 어른이 하는 행동을 흉내 내어 따라함으로써 어른의 행동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모방학습은 가장 단순한 형태의 사회적 학습으로서 인지적 요인의 개입 없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난폭한 말과 폭력적 행동을 하는 또래친구를 모방하여 같은 행동을 하는 아동이나 수술을 앞두고 불안해하던 환자가 똑같은 수술을 태연하게 받는 다른 환자의 비디오 장면을 본 후 편안하게 수술을 받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두 번째 유형은 대리학습(vicarious learning)으로서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행동을 시도할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관찰함으로써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했을 경우에 초래될 결과를 예상하는 학습방법이다. 어떤 행동이 보상적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보게 되면 그 행동의 빈도가 증가하는 반면,처벌되는 것을 관찰하게 되면 행동의 빈도가 감소한다. 이타적 행동을 한 또래친구가 교사에게 칭찬받는 것을 보고 나서,자신도 그와 같은 이타적 행동을 하는 아동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마지막 유형은 관찰학습(observational learning)으로서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해두었다가 유사한 행동을 나타내는 학습과정을 의미한다. Bandura(1977)는 이러한 관찰학습에는 네 가지 인지적 과정이 개입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관찰대상인 모델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는 주의과정,모델이 하는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여 그 관찰내용을 기억하는 저장과정, 특정한 상황에서 행동하기로 결정하는 동기화과정,그리고 관찰한 행동을 동작으로 재생하는 운동재생과정이 그것이다. 범죄영화에서 주인공이 나타내는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두었다가 증오하는 사람에게 유사한 방법으로 범죄행동을 저지르는 경우가 이에 해당될 수 있다.
이러한 세 가지 유형의 사회적 학습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Bandura는 이러한 사회적 학습이 인간의 복잡한 행동을 설명하는 데에 더 적절한 방식이라고 주장한다.
참고문헌
천성문 저,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학지사 2015
천성문, 김진숙 외 저, 심리치료와 상담이론 개념 및 사례, CengageLearning 2013
Gerald Corey 저, 심리상담과 치료의 이론과 실제, CENGAGELEARNING 2013
현정환 저, 상담심리학(상담이론 실제 연습), 양서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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