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문태준 『맨발』
“풍경의 내력”
[맨발]
[역전 이발]
“풍경의 내력”
[맨발]
[역전 이발]
본문내용
초상이나 사진 어쩌면 여인의 나체를 그린 명화였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지만, 내 생각은 벽에 걸린 춘화는 왠지 야한모습의 달력이나, 수영복 입은 여인의 그림일 것 만 같다.
해설자는 문태준의 시에서 ‘어머니 세계’는 ‘뒤란’으로 상징된다고 한다. 그는 ‘뒤란’은 시인의 시세계를 지탱하는 줄기라고 말했다. 나는 지은이가 「역전이발」을 어머니가 있는 풍경만큼 편안히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꼭 이 시에서 그 부분 꼭 넣어야 했을까 싶다. 시인이 본인의 시세계에 대해 보여 주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발소의 풍경이 떠오르다가도 중간에 조금은 어색한 부분이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
그의 현재의 모습이 어른의 모습을 구정물에 담긴 듯 흐린 물빛 이였다면, 시인은 과거 속 「역전이발」의 기억을 통해 그 물빛이 맑아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해설자는 물빛을 맑게 해주는 대상은 이발사 이면서 그가 포함된 밝고 건강한 삶의 풍경 전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역전이발」의 시를 읽으면서 공감하고 옛 기억을 추억하는 이들도 있을 테고, 나처럼 시에 나타난 풍경을 머리에 그려보며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조금은 을씨년스러우면서도, 따스한 고향 같은 느낌이 나는 시이다.
해설자는 문태준의 시에서 ‘어머니 세계’는 ‘뒤란’으로 상징된다고 한다. 그는 ‘뒤란’은 시인의 시세계를 지탱하는 줄기라고 말했다. 나는 지은이가 「역전이발」을 어머니가 있는 풍경만큼 편안히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꼭 이 시에서 그 부분 꼭 넣어야 했을까 싶다. 시인이 본인의 시세계에 대해 보여 주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발소의 풍경이 떠오르다가도 중간에 조금은 어색한 부분이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
그의 현재의 모습이 어른의 모습을 구정물에 담긴 듯 흐린 물빛 이였다면, 시인은 과거 속 「역전이발」의 기억을 통해 그 물빛이 맑아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해설자는 물빛을 맑게 해주는 대상은 이발사 이면서 그가 포함된 밝고 건강한 삶의 풍경 전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역전이발」의 시를 읽으면서 공감하고 옛 기억을 추억하는 이들도 있을 테고, 나처럼 시에 나타난 풍경을 머리에 그려보며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조금은 을씨년스러우면서도, 따스한 고향 같은 느낌이 나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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