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사마천 『사기열전 (史記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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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평론] 사마천 『사기열전 (史記列傳)』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책에 있는 사람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과 파장은 거대한 것이다. 충절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이라도 명예와 덕과 도리를 외면한다면 자기 자신에게나 사회 모두에게 도움보다는 폐해가 많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영향력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일수록 사리사욕보다는 다수의 권익을 보호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이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의기가 충천하는 항우 밑에서도 계포는 용맹으로 초나라에서 이름을 떨쳤고 때로는 몸소 적군을 격파하여 적의 군기(軍旗)를 빼앗았다. 그야말로 그는 장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죄인으로서 처형의 대상이 되었고, 남의 종이 되어도 자결하지 않고 견디어 낸 것은 얼마나 자기를 낮춘 것일까. 그는 자기의 재능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치욕을 수치로 여기지 않고 세상에서 더 쓸모 있는 인간이 되려고 한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마침내 한나라의 명장이 되었다.
뛰어난 사람은 실로 그 죽음의 장소를 소중히 한다. 저 보잘 것 없는 아낙이나 천한 사람이 비관하여 자살하는 것은 정녕 용기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들은 자기의 뜻대로 일이 이루어 지지 않자 재기 하려는 힘이 없었을 뿐이다.
「계포」부분
“곤궁할 때 수치를 참고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면 올바른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부귀한 몸이 되어 능히 뜻을 펴지 못하는 것은 현인이라 할 수 없다”
(중략)
어쨌거나 난포는 팽월을 위해서 통곡하고 열탕 속으로 의연하게 걸어갔다. 그는 실로 죽을 때와 장소를 터득한 것으로, 죽음 그 자체는 초개와 같이 보았던 것이다.
「난포」부분
자살자 급증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 사회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현대는 사회적 성공을 거둔 사람도 잠시의 실패에 좌절하면 쉽게 자살로 생을 마무리 짓는다. 그것이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작은 일에도 충동적으로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 죽지 못하는 것이 비열한 일이 아니라 어떤 일의 실패로 인한 자살이야말로 비겁한 도피이며 실패한 인생이라고 사마천은 결론짓고 있다. 실패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진정한 용기라는 것임을 지금 이 시대까지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사기열전』은 사마천의 창작물이 아니라 문헌에 나오는 것을 옮기고 구전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채집한 것이다. 살아있는 역사이야기다. 통치자를 중심으로 신하들의 전기, 통치제도, 문물 등을 서술하여 왕조의 체제를 이해하기 편하게 서술한 역사서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열전에 나오는 인간을 보는 사마천의 눈은 냉정하고 예리하다.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개성 강한 인간들이 엮어내는 이야기 속에서 어김없이 교훈을 드러내 보여준다. 왕조의 교체와 시대의 변화 속의 인물을 객관적으로 그려내며 결론에서는 읽는 이를 위한 조언을 짤막하게 곁들이기도 하였다.
많은 이야기와 인물들 안에서 이 시대의 나는 어떤 유형의 인간인지, 어떤 유형의 인간이 되어야 할지, 다양한 인간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융화하며 살아야할지, 인생을 어떻게 경영해 나가야 현명한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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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5.05.27
  • 저작시기2015.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70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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