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行政學)의 이론과 방법론 (문제의 제기, 행정학의 접근법, 행정학 방법론과 방법론의 문제점, 행정학 이론체계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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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行政學)의 이론과 방법론 (문제의 제기, 행정학의 접근법, 행정학 방법론과 방법론의 문제점, 행정학 이론체계 정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행정학의 이론과 방법론

I. 문제의 제기

II. 행정학 방법론
　1. 행정학에 대한 관리적 접근법
　2. 행정학에 대한 정치적 접근법
　3. 행정학에 대한 법적 접근법

III. 행정학 이론체계 정립을 위한 상황적 인식

IV. 행정학 방법론의 문제점

본문내용

성의 시대를 가정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사회적 실체로서의 가
정현상을 분석하고 여기에 대한 경험적 실증적 태도를 견지하는
일이 행정학의 과학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어느 정도 달성할 수 있
으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기자 없다.
그러나 사회적 필요가 현실적 요구에 의해서 탄생한 행정학은 이
러한 실용주의적 가치와 과학적 및 체계적 방법의 달성이라는 미시
적 시야에 머무를 수만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의 급격한 변화
에 따라 일어나는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의 진단과
치료의 처방이 절실히 요구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서 첫째, 행정학의 정당한 영역을 설정하는 문제, 즉 '행정학'이라
는 용어에 대한 합의뿐만 아니라 행정학의 관심 영역과 그렇지 못
한 영역을 구별할 줄 아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행정학
영역에서 타당한 연구의 범위를 설정하는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서
행정학에 요구되는 타당한 연구의 범위는 가능한 현실적 억압의 대
상이 되고 있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이러
한 문제에 대한 관심에 있어서 행정학은 사회적 적실성(relevance)
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적실성의 내용으로는 (1) 연구의
과제와 방법의 기준, (2) 대상의 정의와 순위, (3) 행정학적 지식의
사회적 도의적 의의, (4) 사회과학일반 그리고 특히 정치학으로서
의 행정학의 사회적 효용, (5) 행정학의 사회적 효용과 조직 및 제
도와의 관계, (6) 행정학의 사회적 효용의 수익자, (7) 행정학 연구와
교육에서의 가정 및 그 결과 등이다. 넷째, 행정학의 규범적 논리
적 실체를 찾으려는 노력으로서 행정행위의 목적과 관련된 가치문
제를 규명하려는 행정철학의 토대 구축 등이 과제로 되어 있는 것
이다.
프라이스(Don K. Price)도 이러한 안목에서 행정학의 이론체계 정
립을 시도하고 있다. 그것은 첫째,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
간의 가치에 대한 위협과 관련된 것이다. 즉 인간의 무한한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앞으로는 더욱 빠른 속도로 또는 더욱 고도로 발전될
것이 틀림없고 이는 인간의 본질, 즉 논리와 가치관 및 사회정의에
심각한 위협을 주게 될 것이기 때문에 고도의 전문성과 직업성에 논
리적 도덕적 가치관을 불러일으키는 행정학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둘째,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와 일반 교양을 지닌 사람과의 괴리에서 생긴 문제와 관련된 것이다. 사실 그동안의 사회의 전반적인 경향은 일반 교양인보다는 전문 직업인을 더욱 연구해왔다. 그것은 그 사회가 지니고 있는 역기능적인 다원주의 및 현대사회에서 일어난 갖가지 복잡한 문제의 급증-에너지, 식량, 환경의 위기-등에 기인해 온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전망은 이러한 복잡한 문제에 부딪히면 부딪힐수록 더욱 여러 종류의 전문가들을 종합할 수 있는 일반 교양인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행정학은 이러한 문제에 좀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되며 이러한 범위 내에서 행정학의 이론체계 정립도 가능하다는 것
이다. 셋째, 엘리트 실력사회와 참여적 민주주의와의 괴리에서 생긴
문제에 기인한다. 과거의 경우 어떤 사회가 보다 능률적인 목적을
위해서 참여보다는 실력을 증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현대 대중
사회라는 것도 이러한 원리하에 성립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의 지속은 새로운 과두 지배의 탄생을 불가피하게 만들
어 놓을 것이다. 행정학은 이러한 현상을 막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정치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 각종의 법과 헌법을 수호하고
정치과정에서 보다 민주적인 참여절차가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보장
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쿤(T. S. Kuhn)의 패러다임을 사회과학에 원용했을 때 따르
는 문제점이 행정학에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쿤이 말하는 패
러다임이란 과학자사회가 받아들이는 역사적 관점으로서 이 세계를
바라보는 세계관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신념이나 개
념적 이론적 수단적 방법론적 진술이 포함하게 되며, 나아가서는 문제를 선택하고 가설이나 이론을 받아들이는 지침이 되는 것이
다. 그러나 사회과학에 있어서 이러한 의미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자리를 굳히고 모든 사람이 이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
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회과학이 다루고 있는 모든 문제는 인간을
중심으로 하며, 따라서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고 통제하며 이것을 범
주화한다는 것은 사실상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영
역 내에서 사회과학의 한 분야인 행정학의 이론체계 정립도 제약을
받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약점을 극복하고 진
정한 학문으로서 그리고 우리 사회의 온갖 불합리와 모순을 제거하
기 위한 학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성을 완수하기 위해서 우리가 앞
서 언급한 방법론 제시에 있어서 문제의식적 가치지향성이나 행정학
이론체계 정립을 위한 상황적 인식, 말하자면 문제의 현장에 대한
행정력 및 결단력의 보다 광범위한 적용이 필요함은 말할 것도 없고
랜다우(Martin Landau)가 지적한 두 가지 방향, 즉 첫째, 제기된 문
제를 해결하는 능력의 배양과 소계를 위하여 행정학은 정책형성 지
향성을 뚜렷이 하고 또한 의사결정과학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점과 둘째, 행정학에 있어서 전문주의(Professionalism)의 강
화, 즉 공공이익의 논리와 철학에 기초를 두며 모든 분야의 전문지
식을 결합, 적용하는 것으로서 그 실제는 기술이고 그 연구는 과학
적인 것으로 이론과 실천이라는 양면성을 지니는 방향으로의 이론체
계의 정립, 나아가서는 행정학으로서의 과학성의 성취를 기해야 할
것이다.69) 이러한 점에서 오늘날의 행정학은 사회적 혁신과 창의성
을 선도하기 위해서 행정의 제도적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공
문제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특히 조직의 문제만이 아니라
인간의 과제, 통제 그리고 봉사의 중요성을 다 같이 인정하는 다양
한 기반과 과정을 통한 다각적인 존재라고 정의한 어떤 학자의
지적은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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