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화이트헤드의 사상과 신론 이해
2. 피에르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과정사상
3. 슈베르트 M. 옥덴
4. 존 캅
5. 과정신학의 문제점
※ 참고도서
2. 피에르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과정사상
3. 슈베르트 M. 옥덴
4. 존 캅
5. 과정신학의 문제점
※ 참고도서
본문내용
부터 에너지를 접수하고 이 에너지를 적절하게 변형시켜서 그 다음의 사건으로 전해주는 것이다. 즉 전자적 사건의 유사한 작용으로 정신은 ‘에너지-사건’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이 물질이든 정신이든 간에 이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 요소는 바로 “에너지-사건”이다.
이렇게 에너지-사건을 무의식적인 전자적 사건으로부터 인간의 정신활동까지 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융통성이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이것은 ‘신’까지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 캅의 생각이었다. 지금까지의 논의에서 ‘물질’이란 ‘에너지-사건’이라는 근본적인 과정들의 부산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우리가 이 과정들을 확인하게 되면, 물질뿐만 아니라 흔히 말하는 정신적 내지 영적인 현상까지도 포함할 수 있는 실재의 종류에 도달할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만일 무엇보다도 확실한 것이 ‘에너지-사건’이고 이것들이 본질적으로 고도로 다양한 것이라면 ‘신’은 아주 특별한 종류의 “에너지-사건”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전자라고 불리우는 ‘에너지-사건’과 인간이라고 불리우는 ‘에너지-사건’ 사이에 특별한 차이가 있는 것 같이, 인간적 ‘에너지-사건’과 신적 ‘에너지-사건’에도 반드시 폭넓은 차이가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신’도 ‘에너지-사건’의 예외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캅은 화이트헤드적인 현실적 계기들의 구조의 견지에서 하나님의 존재론적 구조를 생각하게 하며, 그 속에서 논리적 정합성과 명료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윤철호, “God\'s Relation to the World and Human Existence in the Theologies of Paul Tillich and John B, Cobb, Jr\" 재인용
.
캅은 ‘에너지-사건’이 전자(electron)적인 사건과 같이 육안으로 보여지는 외형적인 것으로 구성하려는 객체적인 성격과, 인가의 경험과 같이 내적으로 이루어지는 주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기에 “중성적(neutral)”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신에 관하여 객체적 성격을 강조하면 신을 단순한 물질적 ‘사건’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그러므로 신에 관하여는 주체적인 성격, 즉 인간의 경험과 같이 내적으로 신을 경험하여 과거로부터 온 다양한 자료들로부터 창조적인 새로움을 산출해내는 것으로 ‘에너지-사건’을 이해해야 한다. 캅에 따르면 하나님의 경험은 인간의 기억처럼 비감각적(nonsensory)이고, 초감각적(extrasensory)이다. 이러한 비감각적 경험은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완전히 의식적(conscious)이다. 따라서 신적인 ‘에너지-사건’은 세계를 비감각적 방식으로 경험하는 의식적인 주체이다.
이렇게 신이 ‘에너지-사건’으로서 우리의 정신과 경험에 관계하는 의식적인 주체라면, 이 ‘에너지-사건’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캅은 존재론적인 질문 이후에 이러한 공간적인 질문을 한다. 전통적인 신학에서는 신은 계시지 않는 곳이 없으신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분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캅은 이와 같은 전통적인 신의 공간적인 소재의 표현을 “nowhere(아무데도 없다)”와 “everywhere(어디든지 있다)”라고 하는 두 가지 명제로 구분한다. 캅의 이러한 구분은 신이 공간과 시간의 전체성 안에서 한정된 입장으로 제한되는 것을 거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었다.
신이 ‘아무데도 없다(nowhere)’는 것은 신의 초월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은 영(spirit)으로서 물질적인 세계의 감각적인 경험으로부터 유출되는 공간과 시간에 대한 인간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초월하는 분이라는 의미이다. 또한 신이 ‘어디든지 있다(everywhere)’는 신의 내재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은 모든 에너지-사건들과 직접적으로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그분으로부터 도망쳐 나올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캅의 신의 공간성 이해는 화이트헤드의 신의 두 본성을 발전시켜 신학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즉 신이 ‘아무데도 없다’는 신의 ‘원초적 본성’을, ‘어디든지 있다’는 신의 ‘결과적 본성’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그러나 화이트헤드와 존 캅의 신관에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화이트헤드에 있어서 신의 결과적 본성은 원초적 본성이 파악한 ‘영원적 객체’가 현실적 존재들의 과정에 진입(ingression)함으로 현실화되는 것이지만, 캅의 경우에는 다르다. 즉 한 ‘에너지-사건’에 ‘아무데도 없다’는 신의 본성이 ‘어디든지 있다’는 신의 본성에로 통합되는 것이다. 그 통합되는 과정은 ‘에너지-사건’ 자체가 갖고 있는 주체(subject)와 객체(object)로 설명된다. ‘에너지-사건’의 주체성은 자신을 위하여 있는 것이고, 객체성은 이것을 계승하는 에너지 사건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즉 각 개체사건들은 자신에게는 주체이고 그것을 계승하는 후속자에는 객체이다. 그러므로 ‘아무데도 없다’는 신의 초월적 성격은 자신의 ‘에너지-사건’의 주체로서 새로운 사건을 일으키며, ‘어디에도 있다’는 신의 내재적 성격은 자신의 ‘에너지-사건’을 계승하는 후속자에게 객체화되어 시공간적 관련성속에서 현실화되는 것이다. ‘하나의 에너지-사건’안에서 신의 ‘아무데도 없다’는 본성이 ‘어디든지 있다’는 본성으로 통합되는 것이다.
화이트헤드와 캅의 신관에 있어서 또 하나의 다른 점은 화이트헤드는 ‘신’을 하나의 현실적 존재로 보았지만, 캅은 “인격적으로 질서 지워진 사회”로 보았다는 것이다 John B. Cobb, \"A Christian Natural Theology, (Philadelphia ; Westminster Press, 1965), 재인용
. 즉 캅은 화이트헤드처럼 신을 신적 창조성의 단일한 구현으로서의 하나의 ‘현실적 존재(a single actual entity)’로 생각하기 보다는 신적 창조성의 무수한 구현이 ‘인격적으로 질서 지워진 사회(a personally-ordered society) 사실 ‘인격적으로 질서 지워진 사회’라는 캅의 신 이해도, 화이트헤드의 사상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화이트헤드는 ‘다자’가 ‘일자’로 통합
이렇게 에너지-사건을 무의식적인 전자적 사건으로부터 인간의 정신활동까지 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융통성이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이것은 ‘신’까지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 캅의 생각이었다. 지금까지의 논의에서 ‘물질’이란 ‘에너지-사건’이라는 근본적인 과정들의 부산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우리가 이 과정들을 확인하게 되면, 물질뿐만 아니라 흔히 말하는 정신적 내지 영적인 현상까지도 포함할 수 있는 실재의 종류에 도달할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만일 무엇보다도 확실한 것이 ‘에너지-사건’이고 이것들이 본질적으로 고도로 다양한 것이라면 ‘신’은 아주 특별한 종류의 “에너지-사건”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전자라고 불리우는 ‘에너지-사건’과 인간이라고 불리우는 ‘에너지-사건’ 사이에 특별한 차이가 있는 것 같이, 인간적 ‘에너지-사건’과 신적 ‘에너지-사건’에도 반드시 폭넓은 차이가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신’도 ‘에너지-사건’의 예외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캅은 화이트헤드적인 현실적 계기들의 구조의 견지에서 하나님의 존재론적 구조를 생각하게 하며, 그 속에서 논리적 정합성과 명료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윤철호, “God\'s Relation to the World and Human Existence in the Theologies of Paul Tillich and John B, Cobb, Jr\"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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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은 ‘에너지-사건’이 전자(electron)적인 사건과 같이 육안으로 보여지는 외형적인 것으로 구성하려는 객체적인 성격과, 인가의 경험과 같이 내적으로 이루어지는 주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기에 “중성적(neutral)”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신에 관하여 객체적 성격을 강조하면 신을 단순한 물질적 ‘사건’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그러므로 신에 관하여는 주체적인 성격, 즉 인간의 경험과 같이 내적으로 신을 경험하여 과거로부터 온 다양한 자료들로부터 창조적인 새로움을 산출해내는 것으로 ‘에너지-사건’을 이해해야 한다. 캅에 따르면 하나님의 경험은 인간의 기억처럼 비감각적(nonsensory)이고, 초감각적(extrasensory)이다. 이러한 비감각적 경험은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완전히 의식적(conscious)이다. 따라서 신적인 ‘에너지-사건’은 세계를 비감각적 방식으로 경험하는 의식적인 주체이다.
이렇게 신이 ‘에너지-사건’으로서 우리의 정신과 경험에 관계하는 의식적인 주체라면, 이 ‘에너지-사건’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캅은 존재론적인 질문 이후에 이러한 공간적인 질문을 한다. 전통적인 신학에서는 신은 계시지 않는 곳이 없으신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분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캅은 이와 같은 전통적인 신의 공간적인 소재의 표현을 “nowhere(아무데도 없다)”와 “everywhere(어디든지 있다)”라고 하는 두 가지 명제로 구분한다. 캅의 이러한 구분은 신이 공간과 시간의 전체성 안에서 한정된 입장으로 제한되는 것을 거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었다.
신이 ‘아무데도 없다(nowhere)’는 것은 신의 초월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은 영(spirit)으로서 물질적인 세계의 감각적인 경험으로부터 유출되는 공간과 시간에 대한 인간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초월하는 분이라는 의미이다. 또한 신이 ‘어디든지 있다(everywhere)’는 신의 내재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은 모든 에너지-사건들과 직접적으로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그분으로부터 도망쳐 나올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캅의 신의 공간성 이해는 화이트헤드의 신의 두 본성을 발전시켜 신학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즉 신이 ‘아무데도 없다’는 신의 ‘원초적 본성’을, ‘어디든지 있다’는 신의 ‘결과적 본성’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그러나 화이트헤드와 존 캅의 신관에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화이트헤드에 있어서 신의 결과적 본성은 원초적 본성이 파악한 ‘영원적 객체’가 현실적 존재들의 과정에 진입(ingression)함으로 현실화되는 것이지만, 캅의 경우에는 다르다. 즉 한 ‘에너지-사건’에 ‘아무데도 없다’는 신의 본성이 ‘어디든지 있다’는 신의 본성에로 통합되는 것이다. 그 통합되는 과정은 ‘에너지-사건’ 자체가 갖고 있는 주체(subject)와 객체(object)로 설명된다. ‘에너지-사건’의 주체성은 자신을 위하여 있는 것이고, 객체성은 이것을 계승하는 에너지 사건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즉 각 개체사건들은 자신에게는 주체이고 그것을 계승하는 후속자에는 객체이다. 그러므로 ‘아무데도 없다’는 신의 초월적 성격은 자신의 ‘에너지-사건’의 주체로서 새로운 사건을 일으키며, ‘어디에도 있다’는 신의 내재적 성격은 자신의 ‘에너지-사건’을 계승하는 후속자에게 객체화되어 시공간적 관련성속에서 현실화되는 것이다. ‘하나의 에너지-사건’안에서 신의 ‘아무데도 없다’는 본성이 ‘어디든지 있다’는 본성으로 통합되는 것이다.
화이트헤드와 캅의 신관에 있어서 또 하나의 다른 점은 화이트헤드는 ‘신’을 하나의 현실적 존재로 보았지만, 캅은 “인격적으로 질서 지워진 사회”로 보았다는 것이다 John B. Cobb, \"A Christian Natural Theology, (Philadelphia ; Westminster Press, 1965), 재인용
. 즉 캅은 화이트헤드처럼 신을 신적 창조성의 단일한 구현으로서의 하나의 ‘현실적 존재(a single actual entity)’로 생각하기 보다는 신적 창조성의 무수한 구현이 ‘인격적으로 질서 지워진 사회(a personally-ordered society) 사실 ‘인격적으로 질서 지워진 사회’라는 캅의 신 이해도, 화이트헤드의 사상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화이트헤드는 ‘다자’가 ‘일자’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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