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장한몽과 곤지키야샤
2. 곤지키야샤와 장한몽의 스토리적인 차이
2. 곤지키야샤와 장한몽의 스토리적인 차이
본문내용
이지 시대의 일본여성으로서 행동하는 미야라는 존재를 그 당시 우리나라의 대중들이 받아들이기 쉽고 공감하기도 쉬운 한국의 전통적이며 전형적인 여성 캐릭터라고 할 수 있을 열녀의 모습으로 여주인공을 변형시켰으며, 이것이 여주인공의 행동 패턴에 변화를 가져오므로서 전반적인 스토리의 흐름을 바꾸게 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장한몽은 이렇듯 당시 우리나라 민중의 정서와 가치관에 맞추어 세심하게 로컬라이즈되어 있으며, 이것이 저본인 곤지키야샤와의 큰 차이를 불러온 것이다.
참고 : 신파
흔히 신파적 요소라는 것은 세속적인 스토리, 감정의 과잉과 낭만성, 등장인물의 통속성과 유형성, 우발적인 요소의 남발, 비극적 상투적인 해피 엔딩, 감상조나 설교조의 대사 등의 특징으로 정의한다.
여기서 신파극에 대하여 알아보자. 신파극이란 일본의 메이지 20년대(1887-1896)에 시작된 자유민권운동을 위한 정치적 선전극을 기원으로 하는, 전통적인 가부키와는 별도로 현대 사실극으로 발전한 연극이며 주로 다시 독점 신장하던 정치권력에 대해서 자유민권론을 주장하던 반정부 야당계 청년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1897-1912년 사이에 일본에서 가장 번창했던 대중극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신파극은 초기에는 정치선전 내지 사회 계몽을 목적으로 출발하였다가 차차 연애, 엽기사건 등 자극적인 내용을 위주로 하거나 보통은 주인공이 어려운 처지에 몰려 관중의 눈물을 자아내게 하다가 끝에 가서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통속적인 윤리관에 기초한 내용으로 변질되어 갔다. 우리나라에 유입된 일본의 신파극은 이러한 신파극의 후기적 경향을 받아들인 것임은 물론 정서적 분위기나 그 공연방식 또한 일본식을 모방한 것이었다. 이러한 것을 이식신파라고 하며, 장한몽은 이 이식신파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신파는 현재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억압적 현실에서의 도피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신파에서 짜내는 눈물의 기능은 카타르시스적 정화작용보다는 해소적 순응으로 귀결되는 일시적 위안작용에 가까운 것으로, 이를 통하여 식민지적 토대에 대응하는 상부구조로서 순응적 이데올로기를 구현하며 식민지 자본주의에 대한 순응 논리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였다고 보는 입장이다. 신파가 이렇듯 비판적인 시각을 받는데는 그 당시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였으며, 일제의 문화통치의 일환으로서 의도적으로 소설이 번안되고 신파극이 상연되었다는 혐의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 : 신파
흔히 신파적 요소라는 것은 세속적인 스토리, 감정의 과잉과 낭만성, 등장인물의 통속성과 유형성, 우발적인 요소의 남발, 비극적 상투적인 해피 엔딩, 감상조나 설교조의 대사 등의 특징으로 정의한다.
여기서 신파극에 대하여 알아보자. 신파극이란 일본의 메이지 20년대(1887-1896)에 시작된 자유민권운동을 위한 정치적 선전극을 기원으로 하는, 전통적인 가부키와는 별도로 현대 사실극으로 발전한 연극이며 주로 다시 독점 신장하던 정치권력에 대해서 자유민권론을 주장하던 반정부 야당계 청년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1897-1912년 사이에 일본에서 가장 번창했던 대중극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신파극은 초기에는 정치선전 내지 사회 계몽을 목적으로 출발하였다가 차차 연애, 엽기사건 등 자극적인 내용을 위주로 하거나 보통은 주인공이 어려운 처지에 몰려 관중의 눈물을 자아내게 하다가 끝에 가서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통속적인 윤리관에 기초한 내용으로 변질되어 갔다. 우리나라에 유입된 일본의 신파극은 이러한 신파극의 후기적 경향을 받아들인 것임은 물론 정서적 분위기나 그 공연방식 또한 일본식을 모방한 것이었다. 이러한 것을 이식신파라고 하며, 장한몽은 이 이식신파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신파는 현재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억압적 현실에서의 도피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신파에서 짜내는 눈물의 기능은 카타르시스적 정화작용보다는 해소적 순응으로 귀결되는 일시적 위안작용에 가까운 것으로, 이를 통하여 식민지적 토대에 대응하는 상부구조로서 순응적 이데올로기를 구현하며 식민지 자본주의에 대한 순응 논리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였다고 보는 입장이다. 신파가 이렇듯 비판적인 시각을 받는데는 그 당시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였으며, 일제의 문화통치의 일환으로서 의도적으로 소설이 번안되고 신파극이 상연되었다는 혐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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