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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분위기를 풍기는 식물은 독특했다. 스스로를 위한 건지 타 종을 위한 건지 모르겠다.
생태계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식물은 인간과 불가분적 관계에 있다. 파브르는 문화, 역사적인 내용들을 함께 다루며 식물이 인간의 삶을 형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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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모순된 주문에 보통 후자를 택한다. 그게 편하기 때문이다.
저녁도 약속으로 꽉 채운다. 개인시간도 바쁨으로 채운다. 하지만 달력이 일정으로 꽉 채울수록 삶은 후퇴한다. "핵심에 집중하려면 소로의 말처럼 일을 많이 하지 않아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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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상냥한 폭력의 시대, 이 책이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상냥하게 모멸감을 권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과연 그들은 이 책을 읽으며 얼굴이 화끈거릴지 의문이지만, 시도만으로도 만족한다. 읽고 난 후, 아무렇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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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을 그저 흘러가는 시간 쯤으로 생각하며 보냈다. 소년은 ‘묻지마 살인’ 이라는 갑작스런 사건으로 소녀를 잃는다. 막연히 내일이 계속 있을 거란 기대로 하루를 보냈다가 갑작스럽게 친구를 잃었다. 달콤한 로맨스 분위기 속에서 오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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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진 노인혐오가 바로 이 단계가 아닌가 생각된다. 나이로 노동시장 유입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가진 능력으로 결정해야 한다. 그 능력을 사용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건 우리 사회가 지불해야 할 더 큰 비용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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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이 함께 어우려져 있다. 유교문화를 강조하기엔 시대가 많이 변했다. 조직원들을 수동적으로 만들면 세계화 시대에 금방 뒤쳐진다. 꼭 세계화가 아니더라도 어느 사정이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제때 대처를 못한다. 조직원들을 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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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사형수도 그렇다고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고해성사 하듯 들려주면서 영혼은 치유가 된다. 의학의 발달로 생명은 연장되어 100세 시대가 되었다. 삶의 질이 향상되지 않은 채, 생명만 연장된다면 도리어 불행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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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할까, 고민만 한다. 사랑할 땐 사랑하니까 힘들고, 혼자일 땐 외로워서 힘들다. 심장이 이끄는 대로 그것을 믿고 따라가면 되는데, 왜 거슬러 가려는지 내 자신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인간이 원래 그런 동물인가, 라며 자기 합리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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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을 보며 스스로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다짐이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여기엔 백 퍼센트 동의할 순 없다. 내려다보면 자칫 낭떠러지에 떨어질 수 있다. 스스로를 기준으로 삶는 건 좋은 자세다. 그러나 하향평준화로 맞추라는 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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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지 않을 것이다. 중국, 아프리카 그리고 북한까지 이런 일련의 투쟁이 가시적으로 나타난다면 세계 체제는 어떤 식으로 변할 지 우리는 예측할 순 없지만 긍정적인 진보일거라고 믿는다. 역사적 맥락에서 인간 사회는 언제나 그래왔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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