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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긴박한 추격전 양상으로 나아가는 점도 매끄럽지 못한 것 같다. 작가가 반전이 아닌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했으나, 이에 만족하는 결과를 얻은 것 같지는 않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나, 기욤 뮈소라는 작가의 문체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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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의 데이트를 위해 밖으로 나온 톰은 다시 한 번 놀라는 데 그녀가 그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했기 때문이다. 2년 전 멕시코에서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터무니없이 비싸게 주고 산 분홍색 차. 그 차가 지금 그의 눈앞에 있는 것이다. 릴리의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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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을 말이다. 하지만 그저 학생이고, 그 전의 사랑의 상처로 인해 현실 속에 사랑을 하게 된다면 서로 너무나 힘들게 하게 될 것 같아서 참기로 했다. 물론 겁쟁이라는 말도 들을 수가 있고, 핑계라는 말도 들을 수가 있는 행동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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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번역가도 동감을 하는 내용인데, 옮긴 이가 말하는 기욤 뮈소의 책의 특징은 ‘이미지화 되어가는 텍스트’, ‘현실의 삶에서 잠깐이나마 벗어나 즐거운 느낌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번역가의 말을 좀 더 해보자면 이 책에 등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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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 빠지지 않는 심장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러한 사랑의 생명력에 감동하는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도둑과 경찰의 서스펜스를 주요 쟁점으로 삼았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삶과 죽음의 경계를 공항으로 표현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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