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 되어 살아간다.
아무리 일부다처제가 인정되던 시대였다고는 하나, 현대를 살아가는 나로는 의붓어머니와 관계를 맺고 아들까지 낳게 한 겐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과연 이 시대에 사람들은 이런 겐지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드렸을
|
|
|
않는 듯하다.
일본의 역대 소설 중에서 당당히 2위에 손꼽힌다는 이 소설「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 1위는 역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나에게는 이번 기회가 큰 행운이었다. 평소 제목은 들어보았으나 그 장대함으
|
|
|
사키노우에(紫の上)는 자신이 손수 키워 가졌던 여성이었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 외모부터 비슷한 이 두 여성은 겐지의 정신적 사랑의 기둥이었다.
내가 느꼈던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의 인상은 ，무라사키 시키부의 남성의 심리 묘사
|
|
|
없는 것 들은 분명히 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시대가 변하고 사회가 변해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11세기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오늘날의 우리도 똑같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것
|
|
|
에 대해 논할 만큼 사랑을 해본적이 그다지 없는 나이지만, 겐지를 통해 새로운 사랑을 배운 것 같다. 그 사랑덕에 한껏풀 벗고 성장한 기분까지 든다. 단순히 지금 보다 시대가 뒤떨어진다고 해서 고전을 멀리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시대
|
|
메뉴펼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