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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여성, 빌딩 옥상에 설치된 불교 경전이 적힌 깃발 등으로 알 수 있다.
자신을 찾아 나가는 과도기에 선 소년과 몽골, 분명 이 과정은 더 나은 비상을 위한 일련의 과정일 것이다.
세상과 소통하는 소년의 방식, 리모트 콘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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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가는 아누의 모습을 병치시킴으로써 영화는 방황하고 혼란스러운 몽골의 현실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 ‘촉’은 리모콘과 망원경으로 다른 사람들의 행복과 슬픔을 훔쳐보면서 성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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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것에 혼란스러워하는 몽골인들에게 감독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을 지키길 바라는 것은 아니었을까? 촉의 마지막 씁쓸하면서도 희망적인 미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영화 ‘리모트 콘트롤’은 혼란스러운 현재 몽골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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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도망치듯이 영화를 찍고 싶지는 않았다. 예산의 적은 부분을 웃음으로 떼우긴 싫었다. 최근에 극장 조건들이 멀티플렉스가 주류가 되면서 단관으로 상영을 하고 맛이 있고 개성이 있는 작품들을 펼 수 있는 조건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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