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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꽃이란 책을 읽고서 독자로서는 무한한 감동을 받았고 일문학도로서는 존경심이 느껴졌다. 하지만 누구보다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전문가라고 생각한 나로서는 나의 부족한 무지에 그리고 책의 깊이에 심히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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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은 강력하다.
개인적으로는 일본문화를 좋아한다. 깔끔한 거리 풍경,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배려, 부모자식 간에도 예의를 지키는 문화, 가업을 이어가는 장인정신 등은 똑같이 인간관계가 중요시는 우리사회에서는 쉽게 찾기 어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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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를 완상(玩賞)하고 그것을 기르는 비술을 키우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자르고 베는 ‘칼’을 숭상하는 일본인의 행동과 의식 구조 사이의 상호 작용을 타자의 시선으로 해체하고 분석하는 베네딕트의 책을 따라가다 보면 많은 부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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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인간의 내면에 근거한 사상이나 민족성은 항상 고유할수는 없다. 어쩌면 현재의 일본을 이해하기에‘국화와 칼’은 오히려 편견의 독이 될수도 있는 법이다. 전체를 묶는 개념의 접근에는 조심성이 항상 수반되어야 한다.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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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은 세계적인 판매고를 올림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었다. 그럴 만큼 이 책은 일본인들의 생활 의식이나 행동에 대하여 자세하고 내면적으로 접근하여 잘 표현해 놓았다. 일본의 문화나 생활양식에 대해 설명한 글이지만, 일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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