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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였음에도 자신은 양반의 후예이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상것들이었기 때문에 하대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의 이러한 생각은 할아버지의 영향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이 시대의 마지막 남은 유생이었으며 끝까지 선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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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수필'은 일반적으로 사라진 토속적인 농촌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이를 유발한 '근대화'에 비판적인 성찰을 내비친다고 평가받는다.
이 작품은 거시적인 현실문제의식의 발현에서 가치가 있는 게 아닌 공동체 속의 사람들 간의 삶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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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을 작가가 보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된다. 6.25 전란의 참화를 다른 어느 집보다도 혹독하게 겪은 화자의 자리에서 보면 사람들로부터 입은 모진 사연이 어디 한 둘에 그칠까? 그럼에도 화자의 기억은 고난 속에서도 사람살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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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으로 모든 글에서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닐 거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했느냐가 아주 중요하다. 이문구는 그 나름대로의 의도적인 사용으로 [관촌수필]의 사투리와 토속적인 표현들의 독특한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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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수필」, 『 관촌수필 』,문학과 지성사, 1991
김만수, 「전래의 농촌에 대한 회고적 시각」,《작가세계》1992
김우창, 「근대화속의 농촌」,《세계의 문학》,1981, 겨울
민병인 「이문구 소설연구-동경문화 서사와 구술적 문체 분석」 중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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