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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하루를 살아간다. 이는 단순히 금전적인 의미가 아니며 내 삶의 조그마한 노력들을 소중히 하는 자세를 의미한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부귀와 공명이 주어질 수도 있고 또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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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에서 성진의 꿈은 성진이 불교적 도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와 같은 득도의 과정은 꿈 속의 양소유가 자신의 삶의 목표와 지향에 충실하게 살고 난 결과 실제로 얻게 된 깨달음이기도 하다. 비록 마지막에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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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는 여러 가지가 종국에는 허망하다는 의식이 구현되어 있다.
김만중은 누구나 화려한 삶을 꿈꾸지만 활활 타오르는 멋진 불길도 다 타버리면 시커먼 재밖에 남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준 것이 아닐까....... 성진으로 돌아온 양소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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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유가 보이는 대립적 삶의 지향을 불교와 유교라는 이념 대립의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고, 출사와 은거라는 정치적 진퇴의 우의적 표현으로 받아들였으며, 이 때문에 불교적 색채의 구운몽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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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유의 꿈속세계)가 바로 각몽 후에 그가 돌아갈 현실세계임을 분명히 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구운몽에서 현실과 꿈은 서로 감싸면서 감싸이는 동심원적 순환관계에 있음이 드러나며, 이러한 동심원적 순환은 무한히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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