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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구석구석 의미가 없는 것이 없었던 것 같다. 별거 아니었던 것들, 전혀 연관성 없어보이는 것들이 결국엔 하나를 이루어 내고 말았다. 왠만한 파도에도 무너지지 않는 모래로 만든 성 이제는 그 의미를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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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센 각오와 반대되는 인물로 ‘벗’이 나오는데, 이 벗은 ‘나중에 땅덩이 모자라서 모래알이 될 것임을’이라고 하면서 덧없음을 ‘모래알’로 비유하며 드러내고 있다. 3연의 ‘앞뒤로 덤비는 이리 승냥이 바야흐로 내 마음을 노리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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