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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그 내면에는 사랑이라는 힘이 작용하고 있겠지만 내면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거침이 없고 자신의 정절, 이도령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거칠게 자기의 의사를 표현하는 아주 건강한 춘향이었다.
아주 재밌던 것은 춘향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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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1936)
2) 김용락의 <방자놀이> (1984)
3) 장윤환의 <여시아문> (1996)
4) 이근삼의 <춘향아, 춘향아> (1996)
5) 장소현의 <춘향이 없는 춘향전> (1996)
6) 오태석의 <기생비생 춘향전> (2002)
2. 소설
1) 이광수의 <일설 춘향전> (1924-25)
2) 최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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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에서도 이러한 당시의 시대상이 드러난다. 변사또가 기생 점고를 할 때 기생들이 앞다투어 서로 잘 보이기 위하여 애를 쓰는 장면에서 그런 점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춘향이가 이도령과 인연을 맺기 전에 자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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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인 월매의 딸이었기 때문에, 춘향은 스스로 기생임을 인정하고 뒷날을 위하여 不忘記를 받고 몸을 허락한다. 이러한 점은 <남원고사>가 <춘향전>의 역사적 전개로 볼 때 초기의 계통인 不忘記系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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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저자는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충분히 확인하고 이루어진다는 점을 주목한다. 어느 일방의 의지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쌍방의 의지가 충분히 교통한다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도 춘향은 기생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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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은 어느 개인에 의해 창작된 것이라기보다는 적층문학적 성격이 강하다. 이것은 어느 한시기의 이야기가 아니라 조선시대 전반에 걸쳐 형성된 유교중심의 사상과 신분제변화를 각 인물들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기생(혹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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