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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문단을 통해 정식으로 등단하지 않은 작가의 첫 작품이다. 소설 여기저기에서 기성 작가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수없이 눈에 밟히며 이는 소설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약점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읽어볼만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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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감을 가지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전에 만났던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베로니끄는 또다른 존재를 상실했다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가진다. 그리고 매개자인 인형극 연출자 때문에 베로니카의 존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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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감 등 의미를 담은 많은 소재들이 있음을 밝힌다.
인물, 시간, 공간 세 요소로 분석의 축을 나누었지만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세 요소를 꿰뚫고 있는 코드는 열정이다. 모든 인물들은 열정의 잔존 여부로 나눌 수 있으며 시간도 마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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