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감

소개글

기시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문단을 통해 정식으로 등단하지 않은 작가의 첫 작품이다. 소설 여기저기에서 기성 작가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수없이 눈에 밟히며 이는 소설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약점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그 자리가 명확하지 않은 본격적인 과학소설이라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과학소설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상정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기에 가장 미래지향적인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현실을 바탕으로 변형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바탕으로 미래를 구축해나가는 상상의 과정을 거치기에 그 상상력의 운신의 폭이 크다. 그것이 과학소설이 가지는 가장 큰 강점이다.
그러나 과학소설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그 강점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통속소설의 한 부류로 평가받고 있다. 인간을 닮은 로봇이 나오고, 그것은 무적의 영웅이 조정한다. 형형색색의 광선이 그려지면 요란한 폭발이 일어나고 악당들이 쓰러진다. 아마 이것이 과학소설에 대한 기존의 인상일 것이다. 이 소설이 많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과학소설의 위상에 대한 전환점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키워드

기시감,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