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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영웅들의 모습 역시 롤 모델로 삼기에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거나 와 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내가 김영옥을 보았을 때 그를 맥아더와 같이 훌륭하지만 뭔가 범접하기 힘든 사람이 아닌, 훌륭한 삶을 살았고 이와 같은 삶을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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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을 살 수 있었지만, 내면의 따뜻한 봉사정신을 뿌리치지 못하고 새로운 영웅의 길을 걸었다. 그것은 종교 지도자들처럼 낮은 자들을 대표하는 그들의 봉화와 희망이 되었다. 김영옥이라는 사람의 전기를 읽으면서 나는 이 세상에서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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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인식과 ‘기억의 정치학’」. 한국여성문학학회. 2003.
김복순.「감각적 인식과 리얼리티문제」. 한국문학연구학회. 2004.
김영옥.「강신재 소설에 나타난 서정적 기술기법」. 우리문학연구 15집.
김정자.「소설의 공간기법적 의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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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탈향과 이산이라는 자신의 체험을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현실에 뿌리내려야 하는 실향민의 절박한 삶을 그려내 주고 있다. 최예열, 위의 책, p.204.
광석이는 히죽이죽 웃으면서,
“토백이 반원 새끼덜, 우릴 사촌끼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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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김영옥은 제대를 한 이후에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자원해서 재입대를 하고 한국에 와서도 통역장교나 정보장교가 아닌 전선에 앞장서는 지휘관을 자청하였고 이러한 모습들이 군대 내에서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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