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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국문화의 고유한 특성이 아닌가 싶다.
한국의 문화는 한이라는 단편적인 것만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한을 비극적이고 체념적이며 패배적인 한으로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고인의 명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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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적인 세계의 한 부분이라는 간접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형의 “미치거나 죽지않고 살수 있겠니?”라는 작품처럼 우리 시대는 정말 미치지 않고 살 수 없는 시대라고도 볼 수 없으며, 영화는 이러한 점에서 소녀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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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사람 모두가 어느 수준 이상의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렇게 방관자적으로 감독이 제시할 경우 우리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러한 태도에 대해 부당하다는 생각을 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그러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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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면서
<꽃잎>은 ‘눈물 나는’ 영화가 아니다. 차라리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게’ 하는 영화다. 대개 슬픔과 고통의 깊이는 눈물의 양으로 가늠되지만,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눈물이 망설여진다. 결국은 뒤늦은 눈물이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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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줄거리
1. Who? (영화가 나타내고 있는 3가지 시점)
2. When / Where? (시대/장소)
3. What? (영화의 주제, 감독의 제작의도)
4. How? (어뗳게 표현하고 있는가?)
5. Why? (왜 그렇게 표현 했는가?)
6.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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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항쟁을 겪고 난 후 소녀의 극심한 공포심과 그 자리에서 죽은 엄마를 두고 도망친 자신에 대한 죄책감의 감정이 영화에서보다 훨씬 자세히 묘사되고 있다. 소녀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 날의 광주를 검은 장막으로 덮어버리고 머리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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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꽃잎」은 상당히 실험적인 영화이다. 그러나 실험성에 비해 많은 것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 어느 목소리가 말한것처럼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그저 잠시 한 소녀를 관심있게 보아주기만 하면 될 것이다.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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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기법 안에서 녹여낸 감독의 의도는 영화가 갖고 있는 표현의 직접성을 증가시키는데 톡톡히 한 몫 했음을 알 수 있다.
원작소설 <저기 소리없이 한점 꽃잎이 지고>는 그것이 5. 18을 다룬 소설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작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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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장'은 소녀를 통해 5.18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고 할 수 있다.
1980년 5월 18일, 민주화를 위해서 싸우다 돌아가신 많은 분들과 죄없이 희생된 많은 사람들을 이 영화를 통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아직 5.18 은 완전히 아문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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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우리들’은 소녀가 떠난 후에야 그녀를 찾아 나섰을까? 이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민주화의 불씨에 대한 ‘우리들’의, 그리고 우리들의 염원을 상징한다. 막상 마주했을 때는 두려움에 피하고 묻어버리고자 하거나 억압하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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