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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자고 안했다면 어느 누구도 의도치 않게 두 가정이 깨질 뻔했다. 나이도 적지 않게 물론 많지도 않게 먹은 사람들이 결정하는 방법은 마치 초등학생들이나 할 법하다. 하지만 이런 어이없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그 책을 읽는 동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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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하자고 제안한다. 결국 남편의 승리로 끝나고 소소한 파란이 지고 다시 일상의 평화가 찾아온다. 어찌 보면 진지한 고민이 없는 너무 가벼운 이야기로 치부될 수도 있겠지만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이러한 평범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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