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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의 산티아고는 당장 눈앞에서 청새치를 잃고 자신의 목숨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앙상한 생선 가시를 안고 돌아올지언정 포기는 하지 않았다. <노인과 바다>에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사람은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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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었음에도 그는 포기할 줄 몰랐다. “오직 물고기를 잡는다!”라는 큰 목표만 있었을 뿐이다.
노인은 물고기를 잡고 싶어 했지만, 물고기를 착취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오히려 물고기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자신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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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마지막으로 내가 느꼈던 점은, 어렸을 때 만화책으로 보았을 때는 딱히 별 감흥 없이 재밌게만 읽었는데 글로 된 책으로 다시 읽어보니 그림으로 볼 때보다 내용이 풍성하고 구체적인 것 같다. ‘노인과 바다’에서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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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 책을 읽고 노인이 가진 불굴의 의지에 감탄하곤 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난 노인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행운을 잡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행운의 신은 공평했었다고 생각한다. 보통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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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작품에서는 독자에게 치열한 삶을 권하면서 정작 현실에서 헤밍웨이는 반대의 길을 갔다. 헤밍웨이의 선택은 존중한다. 그러나 삶에 지쳐 마지막 희망까지 놓아버리고 싶은 사람에게는 주저 없이 이 책을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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