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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딸을 기다린다.
영희 : 막내딸로서 29세의 노처녀, 가족들의 의미 없는 삶에 불만을 토로한다.
성식 : 아내와의 애정이 결핍된 채 이층 방에서 칩거하는 작가 지망생으로 현실 패배주의자이다.
정애 : 성식의 아내로서 남편에게 정을 느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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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들과 같지만, 또 달랐다.
그런 아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이러니하게도 절로 생에 관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 때문에 본의 아니게 모종의 죄책감마저 느껴지기도 한다. 젊음과 건강을 소유했다는 자각과 함께, 그것을 ‘조금 더 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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