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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원숭이"가 판매 금지되었고, 교회는 이 책을 몰수해 불태웠으며 인간 진화론은 조롱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어쩌면 데스먼드 모리스는 인간을 동물의 위치로 하락시키는 책을 썼다고도 할 수 있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인간에 대해 깊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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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먼드 모리스는 이 책을 쓰면서 우리가 털 없는 원숭이라는 하나의 동물임을 강조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라, 동물적 본성을 이해하여 인간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길 바랬던 것이다. 처음에 책을 접했을 때에는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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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먼드 모리스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의 문제나 문명 등에 대한 장황한 표현은 모두 생략하고 대신 다른 동물들도 하고 있는 일들. 음식을 먹고, 몸을 손질하고ㅡ 잠자고 싸우고 새끼를 돌보는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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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먼드 모리스. 「털 없는 원숭이」김석희 역. 정신세계사, 1991.
김동일 편. 「성의 사회학」 문음사, 1991.
발트라우트 포슈. 「몸 숭배와 광기」 조원규 역. 여성신문사, 2001.
존 그레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김경숙 역.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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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려 한 건 아니었을까? 그래야만 자신이 영광을 누렸던 젊은 시절, 배우일 때 그 모습으로 온전히 변해서 현재 상태에서 느끼게 될 기분을 최대한 피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어쩌면 이는 노마 데스먼드만의 치료법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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